완료 제651차 경북 군위 아미산(737.3m)방가산(755.8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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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완료 제651차 경북 군위 아미산(737.3m)방가산(755.8m)

4,359 김성진54 2012.02.01 12:46

★제651차 경북 군위 아미산(737.3m)방가산(755.8m)★

일시: 02.19(일) 오전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가암교-돌탑-무시봉-안부-아미산-굿골삼거리-돌탑-방가산

-장곡휴양림매표소

소요시간: 4.5~5.0h(9.5k)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아이젠, 스패츠

■산이야기....

공사다망했던 2011년 토끼의 해를 뒤로 하고 2012년 용의 새해를 맞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눈 깜짝할 사이에 한달이 지나 두달의 끝을 바라보는 시점에 이르렀다.

새해 첫날 다짐처럼 기쁨이 되는 곳에, 보람이 되는 곳에, 아름다운 곳에 써야겠다는 마음은 아직도 유하나, 시간이 갈수록 그런 마음들이 약해지는것 같아 다시한번 더 마음을 다잡아본다. 아미산은 경북 군위군 고로면 석산리 남서쪽에 위치한다. 팔공산에 이어지는 팔공지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낮지만 마치 설악산의 용아장성릉의 축소판을 옮겨놓은 듯한 멋진 암릉의 스릴과 이어지는 육산의 포근함을 모두 즐길수 있는 산이다. 방가산 북서쪽 자락 끝에 붙은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험악함을 따지자면 “작은 설악”이라 할 만하다. 산세가 수려하며 산이 작아 보여도 바위형태가 만물상을 이룬 듯하다. 또한 아미산은 크게 다섯 개의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그 모양들이 마치 촛대같이 생겨 청송 주왕산의 촛대바위를 연상케한다. 마치 설악산 공룡능선의 아랫도리를 잘라내고 암봉만 오롯이 평지로 옮겨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라고 극찬하고 있다. 산허리에 막힌 기암사이로 더듬어 산에 오르면 바위에 동굴이 서쪽으로 뚫려 있는데 이굴을 지나 외줄타기로 정상에 오르면 천하를 얻은 영웅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신비로운 산이다. 골산과 육산이 어우려진 아미산은 릿지산행과 워킹산행을 병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하겠다. 암봉만 올라다가 내려서거나 방가산까지 능선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선택의 즐거움을 준다. 특히 암릉과 밧줄로 아찔한 스릴의 묘미를 즐길 수 있지만 초보자는 위험하므로 안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위험구간에 우회하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우회하는 길을 택하면 된다. 산행을 마치고 중 일연이 삼국유사를 편찬했다고 전하는 천년고찰 안각사와 절앞 병풍처럼 펼쳐진 학소대,위천을 둘러 보는 것도 아미산에서 누릴수 있는 즐거움이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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