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07차 동대. 바대산(791m) 경북 영덕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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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완료 제607차 동대. 바대산(791m) 경북 영덕

3,404 김성진(54) 2010.06.16 07:26

제607차 경북 영덕 동대, 바대산 (791m)

일시 : 08. 15(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옥계식당-옥계교-신교-경방골-호박소-물침이골-동대산(791m)-바데산갈림길-644m봉-

학성바위-바데산(646m)-옥녀교-옥계식당 11km 소요시간 : 6시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동대산(791.3m)은 내연산 삼지봉 북쪽 능선에 솟아 있는 봉으로, 향로봉 내연산 문수산의 디딤돌로 발판이 되어 잠깐 솟구쳐 오른 동대산은 바데산을 머리에 이고 동서로 여러 갈래의 골짜기를 만들어 놓고 있다. 서쪽 마실 골과 북서쪽 경방골은 아직도 자연의 신비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절경의 골짜기들이다. 바데산 동대산 내연산 서쪽으로 길게 패인 하옥리 계곡은 경관이 빼어나 여름이면 사람공해를 이룬다. 바데산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날등길을 걸으며 드넓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눈망울도 쉽게 깜박여지지 않는다. 하옥리 계곡에서 갈치기한 마실골은 기암절벽이 골 양옆에 솟구친 가운데 맑고 푸른 물이 소와 담에 담겨 있으며 골짜기와 산사면은 온통 울창 숲으로 우거져 있다. 골 깊숙히 들어가면 널다란 암반이 나타나고 때를 잘 마추어 이 마실골에 들어서면 수백마리의 나비떼를 만나게 된다. 경방골과 물텀벙이골은 골이 깊고 바위와 절벽이 어우러져 누구든 이 골짜기를 들어오면 한여름에는 담소에 몸을 던지기 일쑤이다. 여름산행은 바데산으로 올라가서 동대산을 거처 후줄근하게 땀으로 샤워를 한 몸 경방골로 내려오며 말끔히 헹궈 내는 방법도 솔솔한 재미가 있다. 주변의 내연산, 향로봉, 옥계계곡의 그늘에 가려진 덕택으로 아직도 청량하고 등산로도 단조로운 편이다. 동대산 정상은 죽장면 하옥리에 소재하지만 대부분의 山行은 영덕군에서 시작된다. 또한, 동대산의 마실골과 경방골은 깊은 산세에 비해길이는 짤막한 편이다. 그래서 여름철에 시원한 골짜기 풍광을 시간을 갖고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골짜기 또한 물줄기를 벗어나 능선 등날로 이어지는 약 30분 거리만

가파르고 그 전까지는 부드럽게 이어져 노약자에게도 부담이 없다. 경관은 경방골이 나은 편이지만, 두 골을 잇는 산행을 할 때는 마실골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능선 상에서 마실골로 내려서는 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실골 입구는 포항 시내버스가 닿는 죽장면 하옥리 버스종점에서 개울가비포장도로를 따라 600m 정도 내려서면 나타난다. 두번째 잠수교 직전 오른쪽 수로를 따르면 곧 골 입구가 보인다. 마실골 산길은 물줄기를 수없이 여러 차례 건너면서 이어진다. 에전 민가와 민가를 잇는 길이 희미하게 나 있기는 하지만 수시로 끊어진다. 길이 사라졌다 싶으면 물줄기를 건너면 길이 이어지곤 한다./ 이웅(61)(발췌: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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