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79차 설악산(1,708m) 강원 양양 무박2일 산행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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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579차 설악산(1,708m) 강원 양양 무박2일 산행

3,275 이웅(61) 2009.10.01 21:31

제579차 강원 양양 설악산 (1,707m)

일시 : 10. 17(토) 저녁 10: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A코스 한계령 - 서북능선 - 중청 - 대청 - 소청 - 봉정암 - 구곡담계곡 - 수렴동계곡 - 백담사(20km) 10시간

         B코스 장수대 - 대승령 - 십이선녀탕 계곡 - 남교리(11km) 6시간

소요시간 : A코스 10시간, B코스 6시간

준비물 : 회비 4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이야기...

설악산의 최고봉인대청봉은 조선시대에는 본래 청봉이라고 불렸던 봉우리다. 정조때 사람인 창산 성해응(昌山 成海鷹) 의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그 봉우리가 높아서 높고 푸른하늘을 만질 듯하고 멀리서 보면 단지 아득하고 푸르기만 하므로 그 최고 정상을 가리켜 靑峯이라 이름하였다."고 하였다. 멀리서 보면 청색으로 보인다 하여 청봉(靑峰)이라쓴게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한계령에 얽힌 유래를 소개하자면 동국여지승람 양양도호부편에서는 한계령을 '양양 서쪽 60리에 있으며 겹쳐지고 포개진 산맥에 지세가 험하고 궁벽지다. 예전에는 서울로 통하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적고 있다. 그래도 택리지에는 오색령이 여전히 등장한다. 조선 초기에는 소동라령이며 말기에는 오색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의 한계령 도로는 1968년 김재규가 사단장으로 있던 1102 야전 공병단에서 착공하여 1971년 완공하였다. 한계령 도로의 완공을 기념하여 한계령 108계단 위에 있는 설악루라는 정자 옆에 공덕비를 만들었으며 "설악루"라는 현판은 김재규 당시 사단장이 직접 썼다고 한다. 지금도 남아있는 머릿돌의 김재규 이름은 누구인가에 의해 희미하게 지워져있다. 한계령 정상에 세워진 휴게소는 1979년 시작하여 1982년에 완공되었고 대지 130평에 연건평 225평으로 이를 설계한 공간연구소는 1982년도 건축대상를 받았다고 한다.건축가 류춘수의 작품으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설계하기 위해 땅의 형태에 맞게 기둥의 길이를 다르게 하고 건물내 어디서나 아름다운 설악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난간도 층을 두어 설계했다고 한다. 우리가 등반하고자 하는 내설악에는 불교유적들이 많다. 백담계곡의 백담사, 수렴동계곡의 영시암, 구곡담계곡 상단부의 봉정암, 가야동계곡 하단부의 오세암이 자리하고 있다. 백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이 절의 기원은 647년(진덕여왕 1)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한계사이며 위치는 현재의 위치가 아니라 장수대 근처였다.창건 이후 일곱번이나 되는 화재로 인하여 여러차례 이건하면서 심원사, 운흥사, 선구사, 영취사로 이름이 바뀌었고  1455년(세조 1)에서야 지금의 위치에 백담사가 세워졌다.. 이 절은 한용운이 머물면서 〈님의 침묵〉, 〈불교유신론〉을 집필하는 등 만해사상의 산실이 되었다 또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8년 11월 23일 부터 1990년 12월 30일까지 유배생활을 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봉정암과 오세암은 한계사 창건보다 앞선 신라 선덕여왕13년(644)에 창건 되었다. 해발 1244m에 위치한 봉정암은 자장법사가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로서 그 중 최고 성지로 꼽힌다. 특히 봉정암 사리탑(불뇌보탑)은 풍수가들에 의하면 노승이 목탁을 치며 예불을 드리는 소위 노승예불의 대명당 이라고 한다. 영시암은 조선 인조 26년에 창건되었고 1689년(숙종15) 삼연 김창흡은 그 아버지 김수항이 기사환국에 죽임을 당하자  세상의 인연을 끊고 설악산의 영시암을 찾아 산수를 즐기고 영원히 세상에 나가지 않을 것을 맹세하였다. 이곳에 정사를 짓고 영원히 맹세한다는 뜻으로 영시(永矢)라는 명칭을 붙이게 되었다.  또한 삼연정사라고도 하였다.

이번 산행은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대청봉을 거쳐 백담사까지이며 지도상거리 21km 총산행시간 9~10시간을 걷게된다. /박철수(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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