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50차 월아산(482m) 경남 진주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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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550차 월아산(482m) 경남 진주

3,620 이웅(61) 2008.12.01 22:26
제550차 경남 진주 월아산 (482m) 일시 : 12. 7(일) 오전 0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신기주차장 - 청곡소류지 - 청곡사 - 두방사 - 장군대산 - 질매재 - 월아산 - 계양재 - 대사주차장(10km) 소요시간 : 4시간30분 준비물 : 회비 23,000원, 조식,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이야기... 달이 떠오르는 모양을 한 산이라는 월아산(月牙山)은 진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쉼터이다. 1995년 진양군과 진주시가 통합되기 이전 1986년 3월 6일 진양군립공원으로 지정 (건설교통부 고시 제 93호) 된 월아산은 일명 달음산 이라고도 하는데 남북 두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북쪽 봉우리를 국사봉(471m) 남쪽을 장군대봉(482m)이라고 부른다. 장군대는 예부터 금산, 문산, 진성면 주민들이 가물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며,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이 목책성을 쌓고 왜적을 무찌르는 본영으로 삼았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곳이다. 월아산의 해돋이와 달맞이는 진주8경 가운데 하나다. 장군대봉과 국사봉 사이의 질마재(달음고개)에서 떠오르는 보름달이 더없이 장엄하고, 산에서 금호지에 비춰 보이는 풍광이 마치 금호지가 달을 토해내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에 사람들은 이를 아산토월(牙山吐月)이라 했다. 금호지는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못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산면에 위치한 이 못에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옛날 청룡과 황룡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는데 이를 본 어느 용사가 싸움을 멈추라고 소리를 쳤다. 청룡이 놀라 내려보는 사이에 황룡이 비수로 청룡의 목을 찔렀다. 땅에 떨어지는 청룡의 꼬리에 쓸려나가면서 커다란 못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청룡이 떨어졌기에 항상 물이 맑고 파랗다고 한다. 또 하나의 이야기는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 앞에 나갔을 때 ?금호지를 둘러보았느냐??라는 물음에 그러하지 못했다고 대답하면 게으른 놈이라고 벌을 준다고 한다.(하종갑 : 진양민속지) 저승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아름다운 연못이라는 뜻이니 아산토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 진주 사람들만이 가진 풍월이 아니겠는가 싶다. 이 산에는 동쪽에 천룡사, 남쪽에 두방사가 있지만 서쪽에 있는 청곡사로 더욱 더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 청곡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풍수지리설로 유명한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고려말 우왕 때 실상사 장로 상총대사가 중건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선조, 광해년간에 복원한 것으로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절을 창건하게 된 동기는 도선국사가 진주를 지나다가 남강변에서 청학이 날아와 월아산 기슭에 앉기에 자세히 살펴보니 성서로운 기운이 넘치는 곳으로 절을 짓기에는 천하의 명당 터라 절을 세웠다고 한다. 또 한편으로는 금호못에 살던 용이 어느날 밤 월아산에서 불쑥 달이 뜨오르는 것을 보고 달을 여의주로 잘못알고 껑충 뛰어 오르면서달을 깨물었다. 그러다가 월아산에 받혀 떨어졌는데 그때 움푹 패인 자리에 절을 지었다하여 그 절 이름이 청곡사가 되었다고 한다. 이번 산행은 신기주차장 -청곡소류지-청곡사-두방사-장군대산-질매제-월아산(국사봉)-계양재-금호지-대사주차장으로 장군대봉과 월아산 올라오기 각각 30분정도가 급경사이고 그 이외는 평이하다. 총산행시간은 4시간 또는 4시간30분 소요된다.박철수(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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