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45차 설악산(1,708m) 강원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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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61)
2008.09.30 22:31
제545차 강원 양양 설악산 (1708m)
일시 : 10. 4(토) 저녁 10: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오색 - 대청봉 - 희운각 - 천불동계곡 - 설악동(15km)
소요시간 : 9시간30분
준비물 : 회비 33,000원, 조식,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이야기...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한계령과 대청봉 공룡능선 미시령을 잇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서쪽의 외설악과 동쪽 내설악, 남쪽을 남설악이라 한다. 외설악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 유달, 쌍폭, 대승 등 폭포, 백담사, 봉정암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다. 남설악지역은 옛날부터 오색약수와 온천이 유명하고 주전골 일대의 용소폭포, 십이폭포, 여신폭포 등이 대표적인 경관이다.
설악산은 천연보호구역, 국립공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식물자원의 보고이며, 온대중부의 대표적인 삼림지대이다. 이 지역은 낙엽활엽수와 상록침엽수의 혼효림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부분적으로 단순림을 형성한 곳도 있다. 식물분포로는 북방계식물 (눈잣나무 등)의 남한지대인 동시에 남방계식물 (때죽나무 등)의 북한지대로서 그 중요성이 있다.
또한 설악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자연자원의 분포 서식지로 1982년 유네스코(UNESCO)에 의해 우리나라 최초로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설정되었으며 2005년 12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으로부터 카테고리Ⅱ(국립공원)로 지정되었다
이번산행은 남설악 오색에서 대청봉에 올라 천불동계곡 설악동으로 하산한다 소요시간은 9시간 정도 된다. 오색지구에서 설악폭포를 지나 대청봉으로 가는 오색코스는 대청봉코스 중 최단거리 코스로, 다른 코스에 비해 경사도가 심하고 볼거리가 많지 않다. 하지만 대청봉을 오르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 중의 하나이다. 남설악 매표소에서 제 1쉼터를 지나면 설악폭포에 이른다. 설악폭포는 길 밑으로 떨어지는 폭포로 그 높이가 약 50M나 된다. 이곳은 오색과 대청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마지막 물터이기 때문에 대청봉에 오르려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물을 준비한 후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설악폭포를 지나면 제 2쉼터은 만나게 되는데 이곳을 지나면 대청봉에 오를 수 있다
대청봉은 설악의 가장 높은 주봉으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분기점을 이루는 곳이며 불규칙한 기후와 낮은 온도 탓에 키가 작은 고산식물이 분포되어 있고 각종 야생조류가 번식하고 있어 고산 생물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생태 지역이다. 이런 대청봉은 동서남북 어디서나 아름다운 설악의 전경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역활도 하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가는 계절이 바뀌는 9, 10월은 심한 바람이 분다. 그리고 하산은 소청봉을 지나 멀리 봉정암 지붕이 보이고 돌계단을 내려가면 희운각대피소가 위치한 무너미고개에 이른다. 가야동계곡과 공룡능선의 시작지점이다. 다시 양폭산장 오련폭포 귀면암 비선대 설악동으로 이어진다.박철수(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