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8차 전남 광양 백운산(1,216.6m)★
일시: 11월 03(일) 오전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진틀주차장-진틀삼거리-능선삼거리(억불봉)-정상-신선대-한재
-또아리봉-참샘이재-진틀주차장
소요시간: 10k(4.5~5.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충분한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노블레스 오블리주(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는 요즘 정치인이나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나만 대접받고 내식구들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남을 위해 헌신하지는 못해도 남을 불편하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을 잘 살아가는 비결은 修心과 用心에 있지 않을까~. 산에 가서 숲속에 서 있으면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산행은 광양의 백운산으로, 6여년 전 호남정맥 2구간때 다녀간 뒤,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찿게되는 정겨운 산이다. 백운산 하면 백운계곡으로 유명한 포천의 백운산, 경남 함양에서 전북 장수에 이르는 1,279m의 백운산, 국립자연휴양림이 있는 천고지 원주 백운산, 굽이굽이 동강을 한눈에 보면서 등반하는 영월의 백운산, 밀양의 가지산 능선 길에 있는 백운산 등등, 흰구름이 협곡에 덮여있는 흰구름 뫼를 좋아했던 선인들, 웬만한 곳엔 다 있다할 만큼 백운산의 지명은 많이 있다. 광양의 백운산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지리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지리산의 전망대라 불리기도 하며, 우리나라에 있는 산에 이름붙여진 20여개의 백운산 중 가장 수려하고 명성이 높은 산이기도하다. 호남정맥의 끝자락에서 장안산과 무등산이 이어 놓는 산줄기를 마지막으로 이어받는 백운산은 그 높이에 있어 장안산과 무등산을 능가하며 백운산을 둘러싼 천연의 원시림의 4대 계곡(동곡,성불,어치,금천)은 고로쇠로 유명하다. 4대 계곡의 물줄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곡계곡은 백운산과 또아리봉(도솔봉)사이에서 발원하여 광양만으로 흐르고, 성불게곡은 형제봉과 도솔봉 사이에서 발원하여 봉강천을 이루어 광양만으로 흐른다. 어치계곡은 억불봉,백운산,매봉사이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로 백운산의 4대 계곡 중 가장 깊고 수려한 원시림을 만들어 수어천을 만든다. 마지막으로 금천계곡은 매봉과 백운산사이 북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섬진강으로 흐르는 계곡으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배를 짯다는 옥녀봉이 우뚝하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