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0차 경남 함양 삼봉산(1186.7m)
일 시: 9월21일(일) 오전 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오도재-오도봉(1038)-삼봉산-투구봉(1033)-서룡산(1079)-백장암삼거리-백장암
-백장공원
소요시간: 11.4km(5.0h-5.5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삼봉산능선을 거닐며 지리산 최고의 조망를 누리다!
경남 함양군 함양읍, 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삼봉산은 세 개의 봉우리인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을 합쳐 삼봉이라고도 한다.
남원시의 동쪽에 있는 산내면의 최동부의 산이다. 1,186.77m의 고봉으로 토산을 이루지만 곳곳에 암봉이 노출되어 있다. 중생대 관입에 따른 변성암류로 주변 화강암보다 차별 풍화에 강하다.
낙동강의 지류인 남천에 의해 남쪽의 산 아래를 지나는 구조선을 따라 개석되어 있어 백두대간의 지리산 자락과는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대개 600m 부근에서 경사변환이 되고 그 위로 급경사를 이루며 아래로는 경사가 좀 더 완만하여 마을이 입지해 있으며, 다랭이논이 계곡을 따라 연이어 있다. 식생환경을 보면 높은 곳은 낙엽활엽수림이 나타나고 그 아래엔 송림이 주로 자라고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남동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위시하여 지리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산 아래 실상사를 비롯한 산내면과 함양읍 그리고 마천면의 등구마을 등이 보인다. 북으로는 남원과 함양의 경계 능선을 따라 가다 남덕유산의 산줄기도 볼 수 있다. 그래서 백두대간의 덕유산과 지리산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다.
서쪽사면에는 유명한 청정암자인 백장암이 자리하고 있다. 국보 제10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40호인 석등을 보유하고 있는 암자로 지리산을 전망하기 좋은 곳이다.
남원에서 삼봉산을 등산할 경우 남원시 인월면 성산마을에서 능선에 올라 정상에 다다를 수 있고, 백장암을 통해서 바로 오를 수도 있다. 지리산 삼봉 국유림 시범단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