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56차 충북 괴산 칠보산(779m)보배산(777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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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완료 제656차 충북 괴산 칠보산(779m)보배산(777m)

6,253 김성진54 2012.02.01 13:04

★제656차 충북 괴산 칠보산(779m)보배산(777m)★

일시: 04.01(일) 오전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떡바위-문수암-9봉능선-칠보산-청석고개-보배산-도마재-도마골

소요시간: 5.0h(9.2k)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자연이란 무엇인가 묻는다면 새삼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가 자연과 가까이 지내며 저마다 자연을 알고 있다는 이야긴셈이다. 우리 산악인들은 자연을 가장 가까이 하고 살고 있다. 그들의 활동 무대가 산이다 보니 그들에게 자연은 바로 산이며 산이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산은 자연의 주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 그 전부는 아니다. 그래서 등산의 경우 어프로치가 강 또는 계곡이나 들을 비롯해서 숲과 때로는 고원을 지나간다. 그러므로 산악인들 사이에서도 사람마다 자연을 보는 눈이 다르게 된다. 자연은 천연적 배치에 따라 그 정경과 정서를 달리한다. 이번 산행은 맑은 물이 흐르는 쌍곡계곡과 울창한 숲으로 장식하여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칠보~보배산코스로 떠나 가 보자!!!! 칠보산은 쌍곡계곡의 한 가운데 있는 산이다. 괴산에서 칠성면 소재지를 지나 남쪽으로 접어드는 쌍곡계곡 입구에서 오른쪽에는 위풍당당한 군자산이 자리잡고 있고, 계곡 왼쪽에는 보배산의 끝자락이 버티고 있다. 칠보산 정상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쌍곡계곡 입구인 북북서쪽으로부터 보배산을 거쳐 남으로 이어져 내려온 줄기가 있고, 동쪽으로는 가파른 절벽길을 내려서 안부를 지난 다음 다시 오르는 능선이 시루봉으로 연결된다. 시루봉에서는 다시 북쪽으로 덕가산 줄기가 뻗어있고, 그래서 보배산-시루봉-덕가산으로 이어진 U자 모양 계곡 한 가운데에는 각연사가 자리잡고 있다. 시루봉에서 남동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악휘봉을 거쳐 백두대간에 이른다. 백두대간 3거리에선 남동쪽으로 구왕봉 희양산으로 이어져 동쪽으로 가고, 남서쪽으로는 장성봉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 속리산으로 긴 능선이 이어진다.

원래 칠보산은 계곡도 좋지만 편안한 숲길과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잘어울린 소나무들로, 발길은 저절로 더디지고 한봉우리 한봉우리 넘을때마다 그 다음 봉우리가 기대가 되는 곳이다. 희양산부터 장성봉 대야산 남군자산 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능선 조망도 좋고, 직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골이 깊고 숲이 울창한 쌍곡계곡의 물줄기 또한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아 더욱더 좋은 곳이다. 특히 단양의 도락산처럼 암릉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들이 있어서 좋은 곳이기도하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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