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1차 금북정맥 5차 청원 청주 선도산(547.2m)

일시: 11월22일(일) 오전 6: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추정재-483.1봉-신정말고개-선두산(526.5)-안건이고개-선도산(547.2)-현암사거리

-것대산활공장-산성고개(512번지방도)

소요시간: 16.2km(6.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추정재에서 오르내림을 계속하면서 선두산으로 향한다.

선두산(先頭山)은 낭성면 이목리와 지산리, 가덕면 한계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계저수지를 품고 있다. 선두산 정상에서 남서 방향 아래로 한계리 안쪽에 자리잡은 한시울은 한자말을 그대로 풀면 "한가한 사람이 개울가에서 노는 형국"이라고 하였는데, 한계저수지가 생기고 유료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 이름대로 된듯 하다. 한시울은 지형이 조리를 닮았다고 해서 조리터라고 불렸었다고도 한다.

선두산 정상은 정상 표지판과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고 작은 나무들 사이로 주변을 가늠해 볼 수있는 곳이다. 남서쪽 산아래 한계저수지가 보이고, 북동쪽 능성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선도산이다.동쪽으로 낭성면사무소가 있는 이목리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족산 봉우리가 가깝게 보인다.선두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인적이 뚜렷한 고개가 나온다.
낭성면 지산리 안건이와 한시울을 연결하는 안건이고개이다.안건이고개에서 선도산으로 오른다.
선도산(仙到山)은 청주시 월오동과 낭성면 지산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옛날에 신선이 이곳에 와서 놀았다고 전해지는 산이다. 그러나 지금은 신선이 놀던 장소에 중계탑이 설치되어 있고 그 주변으로 시그널들이 줄줄이 매달려있다.

올라온 높이만큼 선도산을 내려가 만나는 곳이 수레너미 고개라고도 불리는 현암삼거리다.
수레너미란 수레가 다니던 마을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어디 이곳만이 수레가 다녔겠냐만은 지금은 512번 2차선 지방도가 마을앞으로 굴곡진 곳 없이 시원하게 뻗어있는 모습이다.
현암삼거리에서 도로를 따라 청주방향으로 500m 정도를 걸어가면 고갯마루를 넘어서자마자좌측으로 또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정맥길을 따라 끊임없이 묘지가 들어서 있고 그 길은 청주목련공원묘지 윗쪽 마루금을 지나 이어진다. 아마도 이곳 지형이 풍수지리학상 명당이 많은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목련공원을 지나 봉우리 하나를 치고 오르면 청주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좋은 것대산 정상이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기도 한 것대산은 봉수대를 복원해 놓고 있고 이곳을내려가면 상당산성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산성고개를 지난다. 차량통행이 많고 도로 횡단시 사고 위험성이 커서 지금은 산성고개를 건너다니는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아 편리하게 지날 수 있게 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