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8차 경남 함안 여항산(770m)*송년 및 신임회장 축하산행
일 시: 12월21일(일) 오전 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좌촌주차장-가재샘-여항산-대촌,별천(상별내)갈림-별천(서북산)갈림-둘레길
-좌촌주차장
소요시간: 10.7km(5.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아이젠
*산이야기
낙남정맥의 최고봉에서 지리산을 바라보며 올 한해를 마무리한다!
경상남도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진전면 북쪽 끝에 위치하여 함안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인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여항산 주변에서 발원한 하천이 사방으로 흐른다.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물이 산꼭대기까지 차올라 정상에 각(곽) 하나를 놓을 자리 만큼만 남았다는 데서 각데미산(곽데미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 정상의 널찍한 바위는 곽바위 혹은 마당바위이다. 산은 갓을 쓴 사람이 요강에 오줌을 누는 형상이라 요강산이라고도 부른다. 산 동쪽 아래에 형성된 봉성저수지가 오줌을 눈 흔적이라 전해진다. 여항산 북쪽의 함안군은 남고북저(南高北低)의 지형이라 하천이 북류하여 거꾸로 흐르는 듯하다. 1583년(선조 16) 함주도호부로 부임한 정구(鄭逑, 1543~1620)가 이러한 지형은 풍수지리적으로 반역의 기가 있으므로 남쪽을 '낮아서 배가 넘어갈 수 있다'는 뜻으로 여항산(艅航山)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해진다.
『여지도서』(진해)에 여항산은 "현의 북쪽 10리에 있다. 지리산에서 이어진다. 함안군과 접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해동지도』(진해)의 북서쪽 끝에 여항산이 묘사되어 있다. 『영남지도』(진해)에는 읍치의 북서쪽에 여항산(餘航山)이 있는데, 남쪽에 의림사(義林寺)가 묘사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여항산(餘杭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여항산이 마산군 진북면 인곡리(仁谷里) 의림사 뒤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