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5차 금북정맥 3차 충북 보은 구봉산(506m)
일시: 9월20일(일) 오전 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구티재-탁주봉갈림-탁주봉-456.7-작은구티재-시루산-구봉산(506)-내북면배재-대안리고개
소요시간: 13.6km(6.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구티재를 지나 20분 정도 오르막을 올라가면 탁주봉 갈림길이다. 정맥길은 탁주봉 정상을 우측에두고 우회하여 지나간다.
삼각점이 있는 456.7봉을 지나 내려가면 작은구티재를 만나고 또다시 내려온 높이만큼 힘들게 올라선 곳에 시루산이 자리하고 있다.
시루산정상은 사방이 잡목으로 가려져 있어 조망은 막혀있다.
계속되는 오르내림에 서서히 체력은 떨어지고 발걸음은 느려진다. 산세며 조망이 백두대간에 미치지 못한 점도 있지만 잦은 오르내림이 계속되다 보니 대간길에 비해 정맥길이 오히려 더 힘들게느껴진다. 잔 펀치에 힘 빠지는 느낌이다.
시루산을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잇는 구봉산에 오른다. 구봉산을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내리막이다. 흙길에 낙엽이 쌓여있어 미끄러움은한층 더 심하다. 그러나 내리막을 내려서면 힘든 구간은 지나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는 앞에버티고 서있는 봉우리를 올려다 본 순간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몇차례 오르내림을 거듭한 끝에 벼재에 다다른다.
벼재를 지나 마지막 봉우리 하나를 넘어 마침내 도착지점으로 삼은 대안리고개에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