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56차 보현산(1,126m)경북 영천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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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556차 보현산(1,126m)경북 영천

2,981 이웅(61) 2009.02.03 17:48

보현산은 경북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 포항시 죽장면의 경계로 영천군 화북면 정각리에 우뚝 솟아있는 이 산은 둔중한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산 전체가 방패모양이다 남쪽 정각동에서 바라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세라 하여 일명 모자이라고도 한다. 보현이라는 지명은 코끼리만큼 육중하게 보이는 산세에서 나왔단다. 불가에서 코끼리를 상징하는 보살이 보현보살이다. 산 주위의 지명 즉 정각(正 覺:바르게 깨달음)리, 보현리, 법화리, 절골, 삼층석탑등 불교와 관련한 지명이나 역사유적들이 많이 보인다. 정상 부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보현산 천문대가 있으며 천문대까지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다. 참나무,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야생화 천국이라 할 만큼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주능선은 이웃한 면봉산과 더불어 고산다운 산세를 지닌다. 시루봉(1124m)과 보현산(1126m), 두 봉우리가 나란히 정상군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따라 3킬로미터 지점에는 826.5미터의 ‘작은 보현산’도 있다. 보현산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에 일출과 낙조를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연말연시면 해돋이와 함께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려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이른 봄에는 고로쇠축제, 5월에는 산나물축제, 8월 중순에는 별빛축제가 열리는 들머리 정각리 별빛마을은 최근에 청정미나리로도 널리 알려져 찾는 이가 늘고 있다. 보현산 천문대는 한국천문연구원 소속으로 충북 단양의 소백산천문대, 대전의 대덕전파천문대와 함께 우리 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대인 보현산 천문대가 1996년 4월 경북 영천에 준공되어 세계적 수준의 천문관측이 가능해졌다. 여기에는 지름 1.8 m의 대형 광학 망원경이 설치되어 소백산 천문대의 망원경보다 9 배의 집광력을 갖는다. 도약 망원경( 35억원 정도) 이라는 것으로, 높이와 길이가 각각 3.55 m, 3.9 m 정도이며, 총무게는 22 t에 이른다. 영하 20도, 습도 95%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며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1백만배 이상 관측이 가능하다. 천체에서 오는 빛을 모으는 주경이 1.8m로 넓은 시야를 지녔으며 분해능력이 0.4초로 12km 떨어져있는 1백원짜리 동전도 식별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하다. 또한 태양 플레어 망원경( 10억원정도) 도 설치 되어 있는데 이 망원경은 지름 20cm, 15cm 망원경 4대가 조합, 태양이 내는 4개 영역의 파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지구 기상과 전파 통신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흑점의 활동, 홍염의 운동과 태양의 자기장 분포 등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한달에 한번씩(첫번째 토요일) 사전 전화예약(054-330-1000)을 통해 천체관측 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보현산 천문대에서는 방문객 안내소를 마련해 두어 공휴일에도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전시관 내부에는 천체 사진 등이 전시되어있어 어린이 학습여행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천문대까지는 도로가 나있고 승용차도 갈수 있다.( 한국의 산천에서 일부 가져옴) 법용사는 한 부부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창건설화를 가지고 있다. 60여년전 한 여인이 문둥병에 걸린 남편을 치료하기 위해 산으로 들어와 3일 밤낮으로 기도를 했다. 그러자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그녀에게 산삼 다섯뿌리를 점지해 주었는데 그 자리가 지금의 대웅전터다. 뒷산이 부약산이라 불리는 이유도 지아비(夫)의 약(藥)을 구한 산이기 때문이다 산행 코스는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리~절골~독립가옥~샘터~보현산천문대~보현산 시루봉(1124.4m)~바위 전망대~부약산(791m)~부처굴~법용사~용소리」로 소요시간은 4시간30분 정도이고 크게 힘들지는 않다.박철수(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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