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2 경남 산청 웅석봉(1,099m) 지리산 태극종주 1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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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64
2017.05.11 10:51
제791차 경남 산청 웅석봉(1,099m) “지리산 태극종주 10차”
일 시: 7월 2일(일요일) 오전 7시
출발장소: 명륜전철역 2번출구 동래보건소앞
산행로: 밤머리재∼웅석봉∼큰들날봉∼마근답봉∼삼거리∼딱바실골∼홍계
소요시간: 15.3km (7시간)
준비물: 회비40,000원(저녁식사비,목욕비포함),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행지도 ( 파란색 실선이 이번 산행 루트 입니다. )
*산이야기
웅석봉: 유산(楡山)·웅석산이라고도 하며,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熊石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하봉·새재·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우뚝 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7㎞이다. 비교적 완만하고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1,104m)·가야산(1,430m)이 보이고, 지리산(1,915m)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 아래로는 경호강(鏡湖江)이 남동쪽으로 흘러 남강에 이르고, 남쪽 골짜기에는 밀양손씨(密陽孫氏) 3형제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손장굴(孫將窟)이 있다.
지곡사등산코스: 산청읍에서 10분거리이며 산행초임은 지곡사주차장에서 부터 시작되는데 주차장에서 정상쪽 임도를 따라 5분정도가면 지곡다리가 나오고 계곡으로 들어가면 곰골 쪽으로 가는 곳이고 오른쪽으로 사면은 왕재로 가는 곳이다. 이곳에 가면 정상 1.4km라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이 선녀탕에서 여름시즌이면 1차 식수를 준비하는게 용이 하고 이지곡은 겨울이 면 빙벽을 즐기는 남도 산악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겨울 모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데 수량에 따라 빙벽형성이 변하기에 많은 애를 태우기도 한다.
본격등산로 초입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선녀탕 오른쪽 사면으로 오르면 되는데 이 지곡 입구에는 조그마한 폭포도 있고 조금만 더가면 다시 폭포가 나온다. 이곳에서 마루금을 쳐다보면 마치 카라코람 산군같은 착각의 연속인데 웅석봉의 높이는 불과 1000m 남짓하지만 이쪽에서 보는 산세는 칼날 능선으로 보여 웅석봉에서 곰이 떨어져 죽은 사연을 이해하게 된다. 쇠줄과 사다리를 몇 군데 지나다보면 오른쪽 능선아래 작은개울에는 사시사철 산삼 섞은 물이 흐르는데 그냥 지나치지말고 목도 축이고 수통도 채우는 것이 용이 주도한 산행이 될 것이다. 산행 초입부터 1시간30분 정도면 왕재에도 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925고지로서 천왕봉, 중봉, 하봉, 황금능선의 구곡봉 등 하늘 마루금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왕재에서 휴식을 취한후 정상으로 가는 능선은 지루하지 않고 조망능선의 진가에 취다 보면 남릉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웅석봉이 보이고 경호강의 푸른물이 둔철산을 놀리듯이 감돌아 흐르는 것을 보면 자연의 신비를 다시금 느끼게한다.
조금 더 가다보면 안부가 나오고 바로 헬기장과 연결된다.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50m 내려서면 샘이 있고 샘 옆으로 청계방향 임도 길과 연결된다. 헬기장에서 정상은 10분 이면 되고 정상에는 곰을 새긴 정상비가 있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군의 향연은 웅석봉을 오르지 않고는 그 느낌을 표현하고 말하기는 인간의 무력함을 느낄 것이다. 정상에서는 곰골, 어천, 청계 가는 길 등이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