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1차 경남 삼천포 각산(408m)“창립 28주년 기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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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차 경남 삼천포 각산(408m)“창립 28주년 기념산행”

2,132 박진영64 2018.04.17 11:20

811차 경남 삼천포 각산(408m)“창립 28주년 기념산행

일 시: 56() 오전 9

출발장소: 명륜전철역 2번출구 동래보건소앞

산행로: 문화예술회관-약수터-헬기장-송전탑-감시초소-각산-각산산성-대방사
소요시간: 7.5km(3시간30)

준비물: 회비40,000,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경상남도 사천시의 동서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 : 406m). 각산은 동북쪽의 와룡산(臥龍山, 798m)과 이웃하면서도 단절된 평지돌출형 산세이다. 각산은 산정이 남서면만 트인 장방형으로 이어져 있는데, 안쪽이 비교적 경사가 급하고 바깥쪽은 완만한 편이다. 동남쪽의 주봉에 각산봉화대(도 문화재자료 제96)가 복원되어 있고, 그 남쪽으로 이어진 완만한 산정에 타원형의 테뫼식 각산산성(도 문화재자료 제95)이 복원되어 있다.
'각산(角山)' 지명은 엎드린 용의 뿔처럼 생긴 형상에서 유래했다. 각산 지명이 기록된 사료는 세종실록지리지(진주)신증동국여지승람(진주) 등이다. 전자에는 "봉화가 5곳이니 (중략) 각산향 주산(角山鄕主山)은 주() 남쪽에 있다. 동쪽으로 고성(固城) 좌이산(佐耳山)에 응하고, 북쪽으로 사천(泗川) 침지(針枝)에 응하며, 남쪽으로 금양부곡(金良部曲) 양둔산(陽芚山)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후자에는 "각산 봉수(角山烽燧) 주 남쪽 76리 지점에 있다. 남쪽으로 대방산에 응하고, 서쪽으로 곤양(昆陽) 우산(牛山)에 응하며, 북쪽으로 사천 안점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각산 지명은 조선 초기에 봉수대의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각산 산성이 고려시대 산성으로 추정하는 것에서 보면 좀 더 이른 시기에 각산 지명이 붙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각산산성:

19831220일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95호로 지정되었다. 각산(角山:398m)삼천포항을 서남 방향으로 병풍처럼 둘러친 산이다. 각산산성은 이 산의 서쪽 8부능선에 돌로 쌓은 성이다. 남쪽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1991년과 1993, 그리고 1995년 세 차례에 걸쳐 복원공사를 하였다.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백제의 전성기 때 진주가 백제의 영토였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신라가 가락국을 병합할 무렵 진주지방의 고령가야는 백제가 공취하여 거열성을 두었는데, 605(무왕 6) 2월에 각산산성을 쌓았다고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삼별초의 항쟁을 평정하는 데에도 활용되었다. 왜구의 침범이 잦았을 때에는 각산리 주민들이 이 산성을 의지해서 대응했다. 산 정상에는 각산 봉화대(경남문화재자료 96)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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