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제779차 경북 경주 남산 용장골 고위산(49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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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제779차 경북 경주 남산 용장골 고위산(494m)

2,504 박진영64 2016.10.26 09:33
 

779차 경북 경주 남산 용장골 고위산(494m)

일 시: 1204() 오전 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용장골천우사 갈림길이무기능선고위산(949m)삼거리칠불암삼거리

이영재용장골
소요시간: 8.6km (4시간30)

준비물: 회비35,000,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용장골: 고위산과 금오산 두 봉우리 사이로 흐르는 큰 계곡이다.
고위산 동면으로 흐르는 물과 칠불암 산정인 봉수대 부근에서 흐르는 물을 시발점으로 해서 금오산 남면과 고위산 북면으로 흘러내리는 여러 골짜기의 물들을 합하여 서쪽으로 흘러 용장 마을을 지나 기린내로 들어가는 계곡이다
길이가 약 3나 된다
골짜기의 길이로 보나 지역의 넓이로 보나 남산에서 첫손을 꼽는 이 골짜기에는 흘러드는 지류가 많아 곳곳에 장엄한 바위산이 있고 아늑한 명당터가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절터만 하여도 10여개소가 되고, 석탑과 불상도 10개가 넘는다.
많은 불적들이 있다
용장사지 삼층석탑과 마애여래좌상, 삼륜대좌 위에 앉아 있는 석조여래좌상은 보물로 지정돼 있다
골짜기에 남아있는 18개소 절터들은 용장사터를 제외하고는 절 이름이 전하지 않는다.

용장리에서 시작해 용장골로 오르다 열반골로 이어지는 오른편의 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접어들어 석조약사여래좌상이 있는 절골을 지나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은적암이 있는 은적골도 지나고 김시습의 법명을 따 지어진 설잠교를 따라 오르면 용장사지와 세 개의 보물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설잠교에서 다시 다리를 건너지않고 오른쪽 이영재골 방향으로 절경은 이어진다
이영재골로 한참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물을 가둔 제방이 길게 누워 있다.
남산의 턱에 이르는 높은 산중에 호수가 넘실거리며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고 있다.
산자락에는 용처럼 고목이 물속으로 몸을 길게 누이고 있다가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 모습도 신비롭게 관찰된다
산 정상부위에 있는 호수라 산정호수로 불린다

용장계곡을 찾아 오르는 길이 마을을 벗어나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들어 계곡을 따라 걸으면 남산이 바위산이란 것을 두고두고 이해하게 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물이 흐르는 바닥이 대부분 물걸레질한 마룻바닥처럼 모래 한알 없이 깨끗하게 바위로 형성된 모양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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