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72차 대운산(742.1m) 창립기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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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6.05.13 08:36
제472차 대운산(742.1m) 창립기념산행 경남 양산
1. 일 시:5월 21일(일) 오전 8시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산행로:장안사-삼각산-불광산(659.8m)-대운산(742.1m)-명곡(5시간30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우의
4. 산이야기
대운산은 울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경남 양산시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금정산에서 원효산, 천성산을 이어가는 낙동정맥이 그 중간에서 동쪽으로 곁가지를 내려 백운산(520m), 철마산(604m), 거문산(543m), 달음산(588m), 용천산(545m) 등을 차례로 일으킨다. 그 중의 최고봉인 대운산은 2개의 광역시와 경상남도의 경계선을 긋는 중요한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장안사, 척판암, 내원암 등 역사의 향기가 가득한 명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남녘의 명산이다.
대운산은 높지도 않고 빼어난 조망도 절경도 갖추지 못한 보통 산이지만 적당한 오르내림과 능선의 기복, 하늘을 찌를 듯 힘껏 자란 나무속에 묻힌 길들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소박하나 자유스러운 멋과 맛을 흠뻑 안겨준다. 긴 계곡을 끼고 수려한 소와 폭포가 자리 잡고 있고 계곡마다 물이 맑고 풍부한 덕에 여름철 산행지로도 짱이다. 정상에 오르면 동해안이 훤히 펼쳐져 시원스런 풍광도 즐길 수 있다. 봄에는 정상 능선으로 이어지는 철쭉 또한 일품이라 봄철 산행지로도 좋은 곳이다. 지난 7일에는 철쭉제가 열려 4천여명의 산꾼이 모여 내봉과 학봉 사이 능선을 따라 만개한 철쭉을 만끽했다.
이번 산행은 망월산악회 창립기념산행이다. 1990년 5월 18일 창립일을 기념하기 위해 근교산을 택해 보다 많은 동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