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11차(일정 코스변경) 남설악 단풍산행 무박2일 강원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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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7.09.09 22:47
제511차 등선대(남설악) 단풍산행 무박 2일 강원 양양
1. 일 시 : 10월 20일(토) 오후 10시 ·출발 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 행 로 : 흘림골-여심폭포-등선대-주전골-선녀탕-오색약수터 (4시간)
3. 준 비 물:회비(3만 3천원), 조식,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4. 산행 개요
남설악의 백미인 흘림골~오색 코스는 산행길이 트레킹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험하지 않으며 폭포와 기암과 소 등 비경으로 이어진 등반로이기도 하다. 한나절에 끝낼 수 있는 적절한 거리 덕분에 등산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등선대 안부로 이어지는 흘림골은 도상거리로는 1km에 불과하지만, 원시 풍광을 간직한 골이다. 20여 년 전 주목 도벌사건 이후 통제해오다 2004년 개방한 골이다. 때문에 수백 년생 전나무와 주목, 엄나무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천연림이 형성되어 있다.
아기자기함과 금강산 천선대는 저리 가라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난 등선대는 대청봉에서 서북릉을 거쳐 대승령으로 이어지는 남설악과 점봉산 일원이 한눈에 조망되는 뷰포인트. 날씨가 맑은 날이면 동해의 푸른 바다도 조망된다. 주전골은 옛날 도적들이 이 골짜기에 들어와 위조화폐를 만들다가 붙잡힌 데서 유래한다는 이야기와 용소폭포 앞의 떡시루처럼 생긴 바위가 돈을 쌓아둔 것 같아 그렇다는 설이 있는데 외설악의 천불동, 내설악의 가야동 계곡과 함께 설악산의 3대 단풍 명소로 꼽힌다. 10월 7일 쯤이면 주전골 주변 단풍이 절정일 때지만 수마가 할퀴고 간 계곡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