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제476차 방태산(1443.7m) 강원도 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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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6.07.02 12:32
제476차 방태산(1443.7m) 강원 인제
1. 일 시:7월 15일(토)~17(월) 오후 10시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산행로:살둔산장-숫돌봉(1104m)-참석봉(1320.8m)-개인산(1341m)- 구룡덕봉(1388.4m)-방태산(1443.7m)-지당골-자연휴양림 (8시간30분)
3. 준비물:회비(3만 5천원), 조․중식, 취사식, 야영장비, 여벌옷, 우의
4. 산이야기
방태산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다.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육산이다. 멀리서 보기에 주걱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주걱봉(1443.7m)이 주봉이나 서측 주능선에 위치한 깃대봉(1435.6m)을 주봉으로 말하기도 한다. 피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수종이 다양하여 계절에 따른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열목어, 메기 등의 물고기와 멧돼지, 토끼, 꿩, 노루, 다람쥐 등의 많은 야생동물도 서식하고 있다.
방태산의 깊은 골짜기는 조선시대에도 이미 알려졌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비결서 ‘정감록’에는 재앙이 미치지 않아 숨어살기 좋은 십승지 가운데 한 곳으로 방태산을 꼽았다. 특히 지당골을 지나 하산길에 접어드는 적가리골은 방태산에서 계곡미가 가장 빼어나며 방태산 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다. 설악산 가야동계곡을 뺨친다는 적가리골의 최고는 ‘이폭포저폭포’다. 물줄기가 두 번 떨어지는데 밑에 것을 이폭포, 위에 것을 저폭포라 부른다. 이폭포는 ‘높은집폭포’라 부르기도 하며 폭포 밑에 구멍이 뚫려 있어 홍천군 내면으로 통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번산행은 제헌절 연휴를 이용한 원거리 산행이다. 무박으로 인제 내린천에 도착 05:00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종점인 방태산휴양림에는 15:00 도착하여 야영으로 1박한다. 산행 마지막 날은 희망자에 한해서 5~6시간 정도 자유산행을 하고 12:00 경 부산으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