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66차 고헌산(1,032m) 울산 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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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6.01.09 11:11
제466차(2월 19일 당일) 고헌산(1,032.8m) 영남알프스 동서 제1차구간 울산 울주
1. 일 시 : 2월 19일(일) 오전 8시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행로:서하리대정마을-마병산(509.5m)-소호봉-고헌산(1033m)-와항재-719.3봉-대현 A지구(6시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윈드자켓, 아이젠, 스패츠, 장갑
4. 산이야기
영남알프스 남북구간 종주에 이어 동서구간 종주를 시작한다. 동서구간은 일명 영남 북알프스로 불리고 있다. 언양 고헌산을 출발하여 가지산 운문산을 거쳐 경남ㆍ북 경계를 따라 억산 구만산 육화산 용암산 낙화산 비학산(밀양 산외면 남기리)으로 이어지는 능선 종주로서 도상거리 74km를 6차에 걸쳐 주파할 계획이다.
고헌산은 울주군 상북면과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은 산이다. 영남알프스 산군 중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고헌산은 1천m가 넘는 높은 산인데도 막상 그 품속으로 들어서면 그리 험준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예로부터 도성이나 마을을 진압하는 위풍을 가진 주산을 진산이라 하는데 언양의 진산은 바로 이 고헌산이다. 언양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고헌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 하는데 산정에 있는 용샘에 가서 비를 다스리는 용신에게 정성껏 빌었다. 만약 치성이 부족하면 범이나 실뱀을 만나고, 정성을 들이면 3일 이내에 비를 만난다고 한다.
언양에서 석남사를 가는 도중 오른편 산이 고헌산이다. 얼핏 보기엔 세모뿔처럼 치솟은 독립봉으로 보이지만 이 산줄기는 가지산에서 백운산을 지나 단석산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 구간이고, 한 개로 보이는 봉우리는 동봉과 서봉의 쌍을 이루고 있다. 산행 들머리는 동서종주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석남사 쪽이 아닌 언양에서 봉계가는 32번 국도변의 두서면 서하리다. 문복산 등반시 날머리였던 921번 국도변의 대현리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