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06차 내연산(710m) 경북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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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7.07.01 14:31
제506차 내연산(710m) 경북 포항
1. 일 시:8월 19일(일) 오전 8시 ·출발 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 행 로:마두교-막창폭포-이끼폭포-와폭-암벽장-내연산-둥지봉-마두교 (4시간30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4. 산행 개요
내연산 또는 향로봉으로 오르기 위해 청하 쪽의 보경사에서 거슬러 올라가는 청하골을 타는 것이 보통이지만 반대편 죽장면 상‧하옥 일대에서 오르는 코스도 여럿 개발되어 있다. 내연산수목원, 둔세동, 하옥교, 덕골계곡이 대표적 들머리로 꼽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하옥리계곡은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내연산 서북쪽 자락을 따라 흐르는 약 12km의 청정계곡으로, 덕골, 뒷골, 마실골, 물침이골 등 빼어난 골짜기가 12곳이나 있는 포항지역의 숨겨진 명소다.
이번 산행은 여름철 계곡산행이다. 휴가철 혼잡한 청하골을 피해 반대편 덕골계곡을 택했다. 덕골계곡은 내연산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40여리에 걸쳐 사시사철 흐르는 하옥계곡의 지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오십천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골 안으로는 이름 모를 폭포와 자그마한 소(召), 기암절벽이 약 4.5km정도 계곡의 초입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여느 계곡과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구간을 계곡을 따라 걸어오를 수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더없이 좋다. 8월을 기다린 산, 내연산 덕골계곡에서 마지막 더위를 날려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