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62차 토함산(745.1m) 경주 송년산행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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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5.11.15 20:02
제462치(12월 18일 당일) 토함산(745.1m) 송년산행 경북 경주
1. 일 시:12월 18일(일) 오전 8시 ․출발장소:명륜동전철역 동편다리
2. 산행로:신평마을(경주시)-만호봉(470m)-628봉-토함산(745.1m)-석굴암-불국사(4시간30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윈드자켓
4. 산 이야기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높이 745m로 경주에서는 단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며, 신라 5명산 중의 하나로 옛부터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아 산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적지로 보일 만큼 유물과 유적이 많다. 또한 소나무, 참나무 숲으로 덮여 녹음이 짙다.
석굴암에서 서쪽으로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불국사가 나타나는데 이 길은 산허리를 따라 돌아가는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 관광객들이 이용한 길이다. 60년대 이전에는 이 길을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 오르내렸다. 토함산이라는 명칭의 의미는 이 산이 바다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산이 바다 쪽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비록 불국사와 석굴암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불국사에서 석굴암 가까이의 토함산 꼭지까지 자동차도로가 개설되었지만 잘 다듬어 진 보행로를 밟으면서 발밑에 펼쳐있는 조양평야와 주위의 대소산봉을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이번 산행은 송년산행이자 원로선배들의 고희ㆍ회갑연을 겸하게 된다. 하산한 후 불국사 입구에서 목욕을 하고 경주시내 식당에서 망월산악회 일년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