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77차 일본 한국악(1,700m) 제9차 해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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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6.07.02 12:35
제477차 韓國岳(1700m) 제9차 해외산행 일본 큐슈
1. 일 시 : 8월 5일(토)~8일(화) 오후 7시 ·출발장소: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 산행로:한국악등산구(1200m)-한국악(1700m)-사자호악(1428(m)-신연악(1421m)-
중악(1345m)-고천수하원 (4시간)
3. 준비물:별도 통보
4. 산이야기
韓國岳(1700m)은 키리시마(霧島)산맥의 최고봉으로 산정에서 아득히 먼 한국까지 바라다 볼 수 있을 만큼 높은 산이라는 뜻에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기리시마(霧島)는 큐슈의 남단 카고시마현 제2의 도시로서 1934년 일본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일본의 건국신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 다카치호(高千穗)의 봉(峰), 신모에다케(新燃岳), 가라쿠니다케(韓國岳) 등, 23개의 화산이 있다.
키리시마에는 봄의 진달래, 여름의 눈부신 신록, 가을의 단풍, 그리고 겨울의 수목 등, 제각기 사철이 뚜렷하여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산기슭에는 많은 온천수가 솟아나며 계곡도 아름다워 현대적인 호텔, 여관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매년 여름에는 기리시마 국제음악제가 개최되어, 전 세계에서 유명한 음악가들이 모여든다.
한국악은 10년 전인 1996년 제2차 해외산행으로 다녀 온 곳이다. 당시 산행에는 243명이 참가했으며, 왕복 야간 선편을 이용한 일본체류 3일간 한국악 등반과 함께 아소산, 벳뿌, 후쿠오카 근교 등의 관광코스를 포함했었다.
한국악은 1700m의 고산이나 산행들머리인 한국악등산구(1200m)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능선을 계속 타게 되므로 4시간여의 산행은 그다지 힘들지 않다. 키리시마야쿠(霧島屋久)국립공원의 대자연에 둘러싸인 숙소에서 고원의 숨결을 느끼며 온천을 즐길 수도 있다.
이번 산행은 10년 전 참가자를 고려하여 한국악 등반은 동일하게 실시하되 관광코스를 변경했다. 규슈의 최남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큐슈 3대 활화산의 하나인 사쿠라지마를 비롯한 가고시마의 명승을 둘러볼 수 있으며, 큐슈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쿠마모토에서 시내관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일은 까멜리아호 야간 선편으로 이동하며 귀국은 낮에 운항하는 선편을 이용하여 현해탄을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