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61차 문복산(1,013m) 영남알프스제7구간 당일 경북 청도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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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461차 문복산(1,013m) 영남알프스제7구간 당일 경북 청도

3,570 임환무(39) 2005.11.15 20:00
완료 제461차(12월 4일 당일) 문복산(1,013.5m) 영남알프스 제7구간 경북 청도 1. 일 시:12월 4일(일) 오전 8시 ․출발장소:명륜동전철역 동편다리 2. 산행로:운문령-894.8봉-문복산(1013.5m)-832.9봉-821.9봉-837.4봉-동곡(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5시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윈드자켓 4. 산 이야기 문복산은 경주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의 경계에 자리한 산이다. 세칭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경상남도와 북도의 경계 어름에는 해발 천 미터가 넘는 산이 무려 아홉이나 되는데 그 중의 막내가 문복산이다. 억새로 유명한 천황산 재약산 신불산 간월산과, 산자락의 절로 이름난 취서산 운문산 가지산이며, 낙동정맥 주능선에 자리한 고헌산 등에 비해 더 나은 경관이나 유명 사찰도 없고 교통편마저 시원찮다 보니 문복산만은 철저히 외면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인파를 피해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일 뿐더러 정상 서쪽 아래로 비경을 갖추고 있는 삼계리 계곡을 품고 있는 산이다. 문복산의 산세를 꼭 고려하지 않더라도 전체적으로 드물게 깨끗하고 숲이 울창한 훌륭한 워킹 산행로다. 숲이 울창하다 보니 산 짐승 들의 흔적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주능선은 단석산~고헌산~영남알프스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전망대 구실을 하며 산의 높이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산행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짧은 암릉과 계곡을 겸비하고 있는 산이다. 주로 경주 산내쪽 중말, 청도쪽 삼계리, 운문령에서 오르는 길이 대표적이다. ‘문복산, 해발 1,013.5m, 1989.4.2 세움, 청도산악회’ 라고 음각된 정상석이 세워진 정수리의 조망은 참으로 시원하다. 고헌산에서 백운산을 이어 단석산으로 연결되는 낙동정맥의 주능선이 눈앞에 전개되고, 그 너머의 울산이며 북녘의 경주 영천 포항의 여러 산들이 아스라이 보인다. 남녘으로는 이 산의 형님이 되는 운문산 가지산이며 재약산 간월산 신불산 등이 첩첩 청산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경주 산내 쪽에서 올려다보면 8부 능선쯤에 유독 흰 빛을 발하며 불거져 나온 바위가 올려다 보이는데 아슬아슬한 암벽으로 이루어진 두른방구(일명 코끼리바위)의 꼭대기는 참으로 절경이다. 문복산의 작은 형님이 되는 고헌산과 와항재 서녘의 마을이 한 눈에 들어오고, 운문령을 이어가는 이 산의 주능선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또한 정상으로 이어가는 바위능선의 하얀 바위들이 돌꽃으로 피어 한 폭의 청산도를 그려놓는다. 가을이면 붉은 단풍과 어우러져 눈이 부신 풍악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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