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56차 영축산(양산) 9월 4일(일) 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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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5.07.08 22:21
제456차(9월 4일, 당일) 영축산(1,089.2m) 영남알프스 제4차구간 소재지: 경남 양산
1. 일 시:9월 4일(일) 오전 8시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 행 로 : 본지산-자장암-한피기고개-함박등-영축산-1043.3봉-신불재-가천리
3. 준 비 물:회비,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윈드자켓
4. 산 이야기
영축산(1089.2m)은 병풍을 두른 듯한 기암절벽으로 불보사찰 통도사를 감싸 안고 있는 명산이다. 영축산은 영취산, 또는 취서산(또는 축서산) 등의 이름이 혼용되어 오다가 영축산 하나로 굳어진 산이다. 영축산이란 부처님 재세시 마가다국 왕사성의 동쪽에 있던 ‘그라드라’라는 산으로, 석가모니께서 법화경을 설하고 신선과 독수리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 전하는데, 신라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창건할 때 이 이름을 본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영축산은 정상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이 전혀 상반되는 산세를 지니고 있다. 남동면은 기암절벽을 장벽처럼 두르고 있는가 하면, 남서쪽으로는 청수좌골과 우골 등의 깊은 골짜기를 두고 길게 지능선들이 뻗고 있다. 또한 시살등으로 뻗은 남서릉은 중간 중간 암봉과 암릉이 불쑥 튀어나와 억세고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는 반면,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북릉은 억새평원이라 불릴 만큼 완만하고 아늑한 고원평전을 이루고 있다. 제3차구간 하산 지점인 한피기고개를 오르면 능선길이 이어진다. 1시간여를 걸으면 죽밧등(일명 투구봉)에 다다른다. 죽밧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0여분 걸으면 흠골에 도착하는데 우측으로 내려서면 백운암과 극락암을 거쳐 통도사로 하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