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29차 계당산(580.2m) 전남 화순 호남15구간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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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529차 계당산(580.2m) 전남 화순 호남15구간

3,315 이웅(61) 2008.03.21 13:27
제529차 호남15차 계당산 (580.2m) 일시 : 4. 27(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고치 - 378봉 - 523봉 - 계당산(580.2m) - 509봉 - 개기재(12.1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3,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 산이야기... 계당산은 고속도로 서쪽 끝 부분에 해당하는 화순군에 숨어있기 때문에 지역주민이나 정맥을 종주하는 산꾼이 아니면 선뜻 떠오르지 않는 산이다. 그러기에 아직도 자연은 잘 보존되어 있다. 계당산을 예제터널에서 오르다 보면 사람키를 넘는 진달래가 봄이면 연분홍꽃잎을 터트려 가는 이의 바지자락을 잡고 늘어진다. 여름에는 보성강을 가로막아 고인 주암호의 넘실댐이 줄줄 흐르는 땀을 잠깐씩 식혀준다. 가을에 억새밭을 헤집고 다니고 싶으면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서면 억새꽃이 눈보라를 일으키고 상촌마을 개기재로 이어지는 능선상에도 사람 키를 훌쩍 넘는 억새밭이 자연의 푸르름과 어울려 새로운 감희를 안겨준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명함을 많이 돌린 산들의 억새밭은 사람이 마음대로 걸어 다닐 수가 없지만 이 계방산 억새밭에서는 재미있는 포즈를 펼칠 수가 있다. 계당산 정상에서 개기재로 내려가다 안부에서 남족 고랑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은 순곡치를 거처 쌍봉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순곡치에서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쌍봉사를 만나게 되는데 쌍봉사에는 국보1점과 보물 2점이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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