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9차 집현산(572m) 근교산행 경남 진주 1. 일 시 : 9월 16일(일) 오전8시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 행 로 : 홍지-광제산-창현고개-삼면봉-집현산-무너미재-명성각-홍지 (5시간 30분) 3. 준비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4. 산행 개요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에 자리한 집현산은 진주시 관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572m 이며, 시민들의 등산로로 애용되는 곳이다. 그 산의 품에 안겨 천년 명상에 잠겨있는 듯 한 천년 고찰 응석사, 그리고 집현산 굽이굽이 흘러내린 물이 합쳐져 저수지를 이루고 있는 곳. 그곳에 가면 아기자기한 자연미와 순박한 삶의 진미를 맛볼 수 있어 좋다. 집현산이 최근 각광을 받는 이유는 산행 들머리에 위치한 광제산 덕분이다. 2004년 이곳 출신 면장의 노력으로 개설된 광제산 등산로는 비록 동네 뒷산 수준이지만 토종 소나무숲에 돌부리 하나 없는 푹신푹신한 등산로에다 사방팔방 거칠 것 없는 시원한 조망을 갖춘 때문이다. 해발 420m에 불과한 광제산 정상 봉수대에 서면 진주 산청 하동 합천 사천(삼천포 앞바다 포함) 의령 땅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왼쪽부터 지리산 남부능선의 삼신봉 영신봉과 지리산 천왕봉, 웅석봉, 둔철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여기에 집현산 산행거리가 2% 부족한 건각들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하산 후 인근의 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탄산유황천이자 알칼리 찜질방인 '서진주 스파랜드'는 서부 경남에서 꽤 알려진 온천이다. 물이 미끄러워 비누가 필요 없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