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493차 영취산(510m) 전남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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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무(39)
2007.03.07 21:44
제493차 영취산(510m) 전남 여수
1. 일 시:4월 1일(일) 오전 8시 493차
·출발장소: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2. 산 행 로:월내동골명치-450m봉-진례산-봉우재-영취산-흥국사 (5km 3시간)
3. 준 비 물:회비(2만 3천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윈드자켓
4. 산 이야기
우리나라에서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곳이 여수다. 신 새벽 향일암에 드는 햇살에 찬 기운이 사위어 가면 동백이 피었다 지고 곧바로 영취산 자락마다 진달래가 만발한다. 이처럼 영취산 진달래는 다른 곳보다 보름이상을 먼저 피어 봄을 알린다. 그 신성한 기운 탓일까? 영취산은 신령스런 산으로 알려져 옛 부터 여수관아에서는 큰 기우제나 치성을 이곳에서 드렸다. 뿐만 아니라 호국불교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흥국사마저 영취산 날머리에 있어 그 느낌을 더해준다.
영취산은 여수시 북쪽의 여수산업단지를 바로 옆에 두고 있다. 산을 빙 둘러 싸고 도로가 나 있어, 동서남북 사방으로 접근이 가능하여 등산로 갈래 수도 많다. 흥국사에서 봉우재로 이어진 길의 통행 인파가 가장 많으며, 그 외 LG칼텍스와 상암동에서 시작되는 등산로가 주로 애용된다. 산 전체가 진달래로 뒤덮이다시피 하고 산의 크기가 작아서 어디서 산행을 시작해도 진달래 군락을 만날 수 있다.
영취산은 주능선에 무리지어 피는 수 만 그루의 진달래로 인해 최고의 봄 산행지로 이름 높다. 특히 이곳의 진달래는 다른 곳보다 훨씬 빨리 진달래가 피기 때문에 매년마다 가장 먼저 진달래꽃을 볼 수 있다고 보면 된다. 보통 4월 중순경이면 진달래가 만발하지만, 이곳은 3월말부터 진달래가 만개하여 4월 중순이 되면 거의 진다. 진달래가 가장 크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정상인 영취봉 아래쪽과 450봉 주변이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