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84차 구절산(559m) 경남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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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584차 구절산(559m) 경남 고성

3,438 이웅(61) 2009.12.07 23:34

제584차 경남 고성 구절산 (559m)

일시 : 12. 20(일) 오전 8시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남촌마을-곡산봉수대-구절산-철마령-철마산-응암산-시루봉-우두포(부성횟집)소요시간 : 4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2009년 송년산행지로 잡은 동해면에 위치해 있는 구절산은 해발 559m의 아담한 산으로 산행에 부담이 없고 주변 바다 풍경이 뛰어나며 정상에 서면 다도해를 비롯한 주변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다.
대체로 육산이지만 정상 주변에는 탈 만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암릉길이 묘미를 더해주는 코스다.
동해면은 고성군에서도 동쪽 끝 바다에 면해 있다고 해서 '동해'라는 지명이 붙었다고 한다. 북쪽으로는 닭의 목처럼 쑥 들어간 당항만, 남으로는 당동만, 동쪽으로는 마산 진동 앞바다가 이 동해면을 둘러싸고 있으니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바다인 셈이다. 동해면 최고봉인 구절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북쪽 당항만과 남쪽 다도해의 시원한 풍광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인근에 있는 고성의 진산 거류산과 그 남서쪽 벽방산 정상의 풍광과는 같은듯 하지만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주변에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주요 승전지인 당항포해전 유적지와 선사시대 유적인 공룡발자국들이 흩어져 있어 역사 문화 유적으로써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구절산 정상에 올라서면 '일망무제(一望無際)'. 사방으로 펼쳐진 풍광이 거칠 것 없이 넓고 아득하다. 남쪽 멀지 않는 곳에 다도해 섬군과 거제도 고현조선소와 대금산 계룡산이, 남서쪽으로는 거류산 벽방산 통영 욕지도가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연화산과 멀리 지리산 천왕봉, 그 오른쪽으로 합천 황매산까지 아득하다. 또 동쪽으로는 진해만과 가덕도, 부산신항까지 눈에 들어온다. 철마산에는 자연 암벽과 인공 석벽을 조화시킨 철마산성이 있는데 최초의 축조 시기는 가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왜군의 침략으로 긴장이 고조될 무렵 산성 위에 군사가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무쇠로 만든 말을 만들어 배치했기 때문에 철마산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산행은 내곡리 북촌마을에서 시작하여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오르면 구절산 정상에 이르고정상에서 한껏 조망을 즐긴후 철마산을 거처 하산길로 내려서면 산행 끝지점인 우두포 부성횟집에 도착한다. /최상호(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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