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35차 천운산 (601m) 전남 화순 호남정맥17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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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61)
2008.05.21 10:51
◆ 제535차 호남17차 천운산 (601m)
일시 : 6. 22(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돗재 - 천운산(888m) - 568m - 서밧재 - 천왕산 - 묘치고개
소요시간 : 6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3,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산이야기...
화순광업소 뒤편에 위치한 천운산은 화순군 동복호와 주암호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자락에는 한천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돗재에서 팔각정쪽으로 오르다 보면 암릉지대를 지나나 까다롭지는 않다. 남쪽자락은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누구나 쉽게 천운산을 오를 수가 있다. 천운산에서 서밧재로 가는 길은 수풀을 헤치고 지나야 하지만 540봉 근처에는 싸리나무와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인근의 무등산, 백아산, 만연산, 용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나마 이곳에는 논개와 사랑으로 유명한 최경회 장군 사당(충의사)이 모셔져 있다. 고향인 화순에 있을때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삼천리에 의병청을 설치하고 여러 고을에 격문을 보내 의병을 모집했다. 이후 전라우의병장이 되어 금산전투, 무주전투에서 왜군과 싸워 크게 전공을 세웠다. 이듬해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에 임명되었고, 이해 6월 진주성 2차 싸움에서 왜군과 싸우다 순절하였다. 한편, 최경회는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왜장 게다니무라 로쿠스케(手谷村六助)를 껴안고 남강에 투신해 충절의 여신으로 추앙 받는 논개와의 사랑으로도 유명하다. 진주성 2차 전투에서 패한 뒤 탈출한 의병들은 남강에서 최경회 장군의 시신과 논개의 시신을 수습해 백두대간 기슭 경상도 함양 땅 양지바른 산자락에 묻고 장사를 지냈다. 이후 함양 땅에 논개묘가 있다는 이야기는 의병의 후손들에 의해 설화처럼 전해내려 오다가 1975년 함양 서상면 금당리 방지 마을 뒷산에 있던 최경회 장군과 논개의 묘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웅(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