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12. 6(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오진복지회관 - 북서능 - 옹강산(832m) - 북능 -606m봉 - 남서능 - 507m봉 - 오진복지회관(12km)
소요시간 : 6시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이야기...
옹강산[翁江山]은 경북 경주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832m이다. 안부 능선에 오르면 운문호 너머로 용각산,선의산,팔공산이 보인다, 좌측으로 지룡산,운문산,억산,멀리 구만산,육화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의 능선이 맑은 날에는 뚜렷하게 보인다. 옹강산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다가 근래에 국제신문 근교산 팀에 의해 상징인 말등바위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는 산이기도 하다. 또한 이산은 숲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군데군데 산길이 끊어지는 등 다소 위험한 곳도 있지만, 10여 개의 봉우리와 바위를 오르내리는 산행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산행의 들머리는 운문면 오진 마을회관, 소진마을, 삼계리, 경주 산내면의 심천마을과 심원사등, 여러군데 등산로가 있는데 코스에 따라 약 3시간에서 6시간 이상을 걸을수 있는 대체로 등산로가 잘 정돈된 평탄한 산이다. 보편적인 들머리 코스는 오진리 마을회관이다
오진마을에 대하여 두산 백과사전에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있는 리(里:마을)이다. 운문댐의 건설로 운문호의 상류 동쪽 산지에 위치한 지역이다. 자연마을에는 상말, 숲안, 점터, 오릿골, 정생이, 소진이 있다. 상말은 산기슭 위쪽에 자리한 마을이므로 상마을이 줄어 상말이라 부른다. 숲안은 그야말로 산 속에 위치하였으므로 붙은 이름이고 점터는 과거 가마솥을 만들어내는 곳이 있었으므로 붙은 이름이다. 오릿골은 과거 오동나무가 많이 있었으므로 붙여진 이름이고 정생이는 사방이 보인다고 하여 정생이라 부르는 것이다. 소진(小津)은 운문천이 범람하면 작은 배로 내를 건너다니는 작은 나루가 있었다고 소진이라 불렀다 " 라고 적혀있다. 오진리는 표고버섯재배 단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청도의 오지인 이 마을에도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 영남의 알프스 가지산 자락 청도군 운문면 오진리에 산촌생태마을이 오는 2011년까지 3년간 사업비 12억원을 투자해 조성된다.는 것.
청도군은 전국 100대 명산 가지산, 운문산 계곡의 맑고 깨끗한 수자원이 대구, 경산, 영천 등지에 공급되는 운문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오진마을에 황토와 약초를 이용한 아토피 치유센터를 설치하고 또한 청정 산림자원을 이용한 다양한 소득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산림이 전체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오진리 산촌 생태마을은 54가구 105명이 거주하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과 군민의식 선진화운동에 앞장서 온 자랑스런 마을로 마을을 사랑하는 청년회원이 잘사는 부자마을로 가꿔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안성규 청도군수 권한대행은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아름다운 산림경관을 바탕으로 도시민들에게 휴양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새로운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일보)
이 마을은 한반도 내에서도 얼마되지 않는 신석기유적지였다. 오진리의 운문천 냇가에서 발견된 유적으로 운문댐 건설계획에 따라 1993년8월부터 약 3개월간 발굴조사 되었다.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을 이용한 바위그늘은 움집처럼 사람이 오랫동안 살던 곳이 아니고 일시적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당시 문화의 일면을 엿 볼 수 있는 유적이다. 이곳은 그 내부가 높이 2.5m, 너비 15.5m, 깊이 3.3m 가량이며 다량의 빗살무늬토기편과 돌화살촉돌도끼숫돌어망추조개팔찌 등이 출토되었다.
이 유적은 김천 송죽리 바위그늘유적과 함께 매우 드물게 확인되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터전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산행은 오진마을회관 뒤 개울을 건너 옹강산을 거쳐 되돌아 오는 원점회기 코스로 5시간30분정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