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63차 전남 완도 두륜산(보길도)(703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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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완료 제563차 전남 완도 두륜산(보길도)(703m)

3,485 이웅(61) 2009.04.10 22:53

일시 : 5. 2(토)~3(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1일 : 오소재(약수터) - 오심재 - 능승봉 - 가련봉 - 일지암 - 표충사 - 매표소(8km)  4시간

산행로 2일 : 보옥리 - 뽀래기재 - 격자봉 - 406m - 큰길재 - 곡수당 (6km)  3시간

준비물 : 회비 100,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억새밭이 무성하다. 두륜봉, 가련봉,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 졌고,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산이란 뜻의 󰡐듬󰡑에 크다는 뜻의 관형어 󰡐한󰡑이 붙어 한듬 대듬 대둔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한다. 때문에 과거 대둔사는 한듬절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중국 곤륜산의 󰡐륜󰡑과 백두산의 󰡐두󰡑자를 따서 두륜산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두륜산으로 변했다고 한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는 두륜산의 자랑거리이다. 집단시설지구에서 사찰에 이르는 2Km의 경내 도로 좌우에는 절경을 이루는 계곡이 이어진다.  두륜산은 동백꽃을 즐길 수 동백꽃 산행지로도 이름 나 있다. 두륜산 동백은 대흥사 뒤편 및 곳곳에 동백나무숲이 흩어져 있다.   특히 산자락의 동백숲에는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들이 많다. 대흥사에서 출발해 진불암에 다다를 때까지 붉은 색조로 펼쳐지는 꽃길 퍼레이드가 장관이다.  가을이면 가련봉과 두륜봉 사이 헬기장 부근이 억새천국이다. 사람 키 보다 높은 억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두륜산에는 신라 진흥왕 5년(514년) 아도화상이 세운 대둔사(대흥사)가 있으며, 절 안에는 표충사를 비롯하여 탑산사 동종 등 보물 4점, 천연기념물 1점과 수많은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보 길 도

섬 하나가 면을 이루는 보길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에  에워싸인 그림같은 섬으로 섬 풍광이 뛰어나며. 이 섬은 일부 낚시꾼과  이곳의 은밀함을 즐겨온 소수 단골 탐방객을 제외하고는 찾는이가 드문  편으로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지켜오고 있다.  보길도의 분지 남쪽에 솟아있는 격자봉은 고산 윤선도(孤山 尹善道, 1587 -1671)의 유적지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산이다. 고산은 서울에서 태어났으나 8세 때 큰집에 양자로 가게 되어 해남 윤씨  집안에 대종을 잇는다.  51세 되던 해(1637년) 왕(인조)이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통분하여 세상을 등지고자 제주도로 향하던 도중  보길도의 수려한 풍광에 매료되어 이곳에 정착하기로 하고 부용동 정원을  꾸미기 시작했다고 한다. 격자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산세가 마치 황소가 드러누운 듯 부드럽고  완만하다. 그러나 산속으로 들어서면 황소 머리에 뿔이 돋은 듯이 고만고만한  거리를 두고 기암이 나타나고 그 기암마다 독특한 모양을 뽐내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정상에서 북으로는 분지를 이룬 부용리와 동천석실, 승룡대, 석전대 등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바다 건너 멀리로는 해남 땅끝과 달마산이 가물거린다.  북에서 오른쪽으로는 노화도 뒤로 완도 상황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이웅(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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