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47차 만덕산(575m) 전남 담양 호남21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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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61)
2008.09.30 22:37
제547차 호남21구간 만덕산 (575m)
일시 : 10. 26(일) 오전 5: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노가리재 - 국수봉 - 선돌 - 호남중간 - 450.9m봉 - 만덕산 - 방아재 // 연산 - 과치재(14km)
소요시간 : 7시간
준비물 : 회비 23,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 산이야기...
“노가리“의 어원은 한자어의 농담(弄談)을 뜻하는 농(弄)에
순수한 우리말의 접미사 "가리"가 붙어서 파생된 말이라고 한다. 따로 명태 새끼인 노가리를 뜻한다고도 하지만 옛날 장보러 가던 사람들이 고갯마루에서 한담하던 일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담양군 창평면과 남면을 이어주는 노가리 재를 지나 동쪽으로 10여분쯤 올라 페러글라이딩 활공장(429m)에서 북쪽으로 꺾어서 1km를 가면 산불 감시 초소가 나온다(390m). 다시 동쪽으로 상외동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보면서 1시간 쯤 가면 460봉을 만난다. 남쪽으로 목장 울타리 철조망을 따라 임도를 700m 쯤 가면 국수봉(557m)이다. 임도를 따라 동쪽으로 틀어 인동 장씨 가족 묘지를 지나 40분쯤 가면 담양과 화순을 있는 897 도로가 지나가는 선돌 고개이다. ?범죄 없는 마을? 표지석, 두 개의 돌탑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 묘지쪽으로 간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정맥을 벗어나 동쪽 500m 거리 수양산을 보며 지나간다. 수양산 갈림길에서 450.9봉 사이에서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지 않아야 호남 정맥 중간점을 만나게 되므로 눈여겨 볼 일이다. 420봉에서 동북 ! 방향으로 40분 쯤 가서 450.9봉에서 서쪽으로 꺾어서 다시 40분을 가서 임도를 만나는 곳에서 정북으로 범바위를 지나 30분을 가면 헬기장이 있는 만덕산(575m)이다. 동쪽으로 1시간쯤 가면 방아재를 만난다. 방아재를 지나 밭 위쪽의 대나무 숲 좌측으로 표시깃을 따라 오르면 연산(삼각점은 왼편 10m 지점)에 닿는다. 연산의 완만한 능선길을 가다가 급한 경사길을 내려서면 호남 고속도로를 만난다. 고속도로는 우측 500m 지점으로 우회하여야 하나 고속도로밑 지름 1m 정도의 원통 수로를 오리걸음으로 통과하면 1km 우회길을 줄일 수 있고 과치재 국도변에 주유소와 가든이 있어 식수 보충이 가능하다. 지난 8월 24일 호남19차 무등산 산행 때, 지난 8월 24일 호남 19차 무등산 산행 때, 백홍기(37), 이동암(44), 서채동(54), 세 분이 말벌에 쏘여서 고생을 하였다. 김동식(61) 동문은 서채동(54) 동문의 벌에 쏘인 어깨의 독을 입으로 빨아내어 고통을 덜어 주었다. 특히 이동암 선배님은 머리 뒤쪽에 쏘여서 구토를 하시고 한기를 느끼시며 고생을 하시던 중 이인호(34) 고문님, 김환(45) 회장님과 여러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119 구조대 헬기로 전남대 병원으로 이동하여 힘든 고비를 넘겼다. 고급(?) 벌침(말벌)을 맞으신 이동암 선배님은 그 후 얼굴에 작은 여드름이 생기고 그동안 고생하시던 오십견이 사라졌다고 하신다. 화순 온천 광장에서 먼저 오신 양철모 고문님과 합류하고 이인호 고문님께서 준비해 주신 수박, 냉 캔 맥주로 시원한 즉석 파티를 열었다. 많이 늦었지만 이인호 고문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박선화(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