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38차 오 산 (687m) 전남 화순 호남18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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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61)
2008.05.21 10:58
◆ 제538차 호남18차 오산 (687m)
일시 : 7. 27(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묘치고개 - 594.6m - 오산(별산) - 어림 - 602m - 둔병재
소요시간 : 6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3,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산이야기...
이번 구간은 묘치고개에서 둔병재까지 도상거리는 약 12.5km이다. 서밧재에서 묘치고개까지는 접근이 다소 용이하고 통과하는 산은 구봉산(320m)과 천왕산(424.2m), 오산(687m)으로 3개가 하나같이 무명산으로 보기에는 그 모양새가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이번 마루금에는 유난히도 무덤이 많아 10분도 채 못가서 나타나곤 하는데 그 규모도 커서 왕릉을 대하는 느낌이라하니 그 모습이 궁금하다. 특히 천왕산 일대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보니 그 이름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저 무덤하나 잘 써서 임금이라도 탄생하였으면 하는 발원심리에서 연유된 것이나 아닐는지...... 스스로 노력하지는 않고 그저 요행심리에 매달리거나 과시욕에서 비롯된 것같아 영 마음이 맑지가 않다. 우선 서밧재에서 묘치고개까지는 비교적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진행이 빨라 10km에 4시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묘치고개에서 시작되는 오름길은 표고차가 오랜만에 450m나 되고, 약 5.7km를 계속올라가는 형국이라 만만치 않다. 더구나 오산은 자라를 뜻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자라가 기어가는 모습처럼 보이고 정상과 주능선이 대부분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이름 값처럼 특별한 형국을 하고 있다.
이 웅(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