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534차 지리산 (1919m) 무박2일 종주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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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534차 지리산 (1919m) 무박2일 종주

3,708 이웅(61) 2008.05.21 10:49
◆ 제534차 경남 전라 남북 지리산 (1919m) 일시 : 6. 14(토) 저녁 10: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성삼재→1:00(2.5km)→노고단→1:30(3.2km)→임걸령→1:20(3.1km)→화개재→0:40(1.2km)→토끼봉→1:35(3km)→연하천 대피소→1:30(3.6km)→벽소령→1:00(2.4km)→덕평봉(선비샘)→2:00(3.9km)→세석→2:00(3.4km)→장터목→1:00(1.7km)→천왕봉→2:00→칼바위→1:10→중산리버스주차장 (약 35km) 소요시간 : 16시간45분 준비물 : 회비 35,000원, 조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골짜기마다 민족의 한을 안고 수많은 생명을 품어 태어나게 하고 죽음을 챙겨 왔던 민족의 영산이요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이다. 지리산이 주는 체력적인 단련 말고도 정신세계를 보다 고양시키는 차원 높은 산행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1920년 최현배 선생께서 인근 산을 찾아 동래고 선배님들에게 호연지기와 조국 산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치셨던 애절한 사랑을 후배 동고인들이 함께 느껴야 할 일이다. 일제에 빼앗겼던 산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다른 어떤 사람들이 느끼는 바와 다를 것이다. '민족 동고'는 110여년의 세월동안 내 민족의 크나큰 정신적인 뿌리였었다. 그것이 바로 지리산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천왕봉 돌비석의 글귀처럼 우리의 몸과 마음의 뿌리를 찾아 이번 지리산 종주를 떠나는 것이다. 무사히 종주를 마치기를 기원하며 내 민족과 내 나라에 큰 복을 내려 주실 것을 천왕봉 마고여신(선도성모)에게 빌어본다. #. 법계사는 지리산 천왕봉 동쪽 중턱, 해발 1400m에 있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사찰이다. 고려시대 것으로 보이는 법계사 삼층석탑(보물 제473호)이 법당 왼쪽에 거대한 암석을 기단으로 세워져 있다. 일제강점기 때 법계사 삼층석탑을 일본으로 가져가려고 두 번씩이나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하늘에서 많은 비를 내리게 해 이루지 못했다 한다. 또한 법계사는 불상을 모시지 않는 적멸보궁 사찰이고 바로 부처님 진신사리는 삼층석탑 아래 있다고 한다. 박선화(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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