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50차 전북 남원 바래봉(1,165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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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50차 전북 남원 바래봉(1,165m)

3,358 김성진54 2012.01.04 18:41

제650차 전북 남원 바래봉(1,165m)

일시: 2012.02.05(일) 오전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정령치-고리봉(1304.5m)-세걸산(1216m)-세동치-부동치-1123m-팔랑치

-삼거리갈림길-바래봉-삼거리길-용산리주차장

소요시간; 5.0h~5.5h(12.0k)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아이젠

■산이야기....

지리산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상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 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발악 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

바래봉은 본래 고산으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시범 면양목장을 설치 운영하면서 울창한 삼림을 제거하고 초식동물인 양들의 먹이로 철쭉을 남겨 놓았다. 방목된 양은 철쭉에 독이 있는 것을 알고 철쭉만을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버리자 바래봉의 철쭉은 10여 년 전 등산객들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운봉목장이 폐쇄되면서 이곳의 양들은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있다.

또한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부은치,세걸산,고리봉,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반야봉,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천황봉 뿐만 아니라 덕유산능선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이번 산행 코스는 정령치에서 출발하여 고리봉,세걸산으로 해서 팔랑치를 거쳐 바래봉으로 가는 지리산 서북능선 구간이다. 지리산 서북능선은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정령치를 지나 덕두산으로 이어진다. 보통 지리산하면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을 생각할 수 있으나 얼마전부터 산꾼들이 지리산종주보다 더 긴 태극종주라는것을 시작하면서부터 크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북쪽으로는 바래봉을 거쳐 덕두산에 이르고, 동남쪽으로는 왕등재를 지나 웅석봉에 이른다. 매번 5월 봄날에 바래봉 철쭉이 절정일때는 많은 인파로 인해 일요일에 산행한다는 것은 감히 엄두조차 내기가 어렵다. 진분홍 철쭉밭 대신 순백으로 덮힌 바래봉 철쭉군락지역과 눈이 오는 지리산 서북능선을 타 보는것도 또 다른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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