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5차 경북 상주 백악산 (856m)
일시 : 07. 18(일) 오전 7시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화북리 입석교-물안이골-수안재-이정표삼거리(807m)-대왕봉-삼거리회귀-백악산-헬기
장-북동릉-옥양폭포-옥양교(10Km) 소요시간 : 5시간
준비물 : 회비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백악산은 충북 괴산과 경북 상주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그 간에는 주로 상주쪽에서 오르내리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상주 백악산이라 하였으나, 최근에 괴산쪽 대방리계곡이 알려지면서 사정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괴산군에서는 백악산을 괴산 35명산에 포함시키고는 정상석도 선점하여 설치해 놓았다. 수안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백악이라는 이름 그대로다. 하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갖은 모양의 바위
와 거대한 암봉들이 연달아 나타나는데, 암봉인가 하고 올라서 보면 바위턱이고, 그바위턱이 거듭되면서 고도는 높아지고 조망은 넓어진다. 그럼에도 암릉길보다는 편안한 흙길이 더 많고 잎사귀가 우거진 그늘길이 대부분이다. 돔형바위형은 백악산의 여러 암봉 중에서도 으뜸이다. 거대한 바위덩이는 수십 명이 올라서도 비좁지가 않고, 반반하고 깨끗한 바닥은 앉아 쉬기에 좋다. 산행은 입석교와 입석분교장사이 산쪽으로 난 시멘트길로 시작된다. 20여분 정도의 농로길을 가다보면 하얀집 앞 Y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수안재로 이어지는 길은 오른쪽으로 나 있다. 수안재로 이어지는 등로는 계곡의 좌우를 왔다갔다하면서 계곡과 나란히 수안재로 향한다. 수안재에서 고개까지의 비탈길은 10여분 동안 땀깨나 쏟게한다. 고개에서 백악산가는 길은 왼쪽 오름길이다. 오른쪽은 학골재로 해서 낙영산 혹은 가령산가는 길이다. 이어 부처바위와 침니바위를 지나면 이정표삼거리인 807m봉에 도달한다. 오른쪽 5분 거리의 대왕암에서의 시원한 조망을 구경하고 이정표삼거리로 돌아오면 이후 등로는 백악산을 지나 북동릉 분기점이 있는 헬기장까지 암릉길을 오르내린다. 속리산 서북릉을 가장 멋지게 조망 할 수 있는 곳이 하산 직전의 헬기장인 이 곳이다. 하산은 헬기장 왼쪽 내리막길로 이어져 30여분 후면 강아지모양의 기암인 강아지바위에 닿는다. 이 후 너럭바위를 지나 백악산 명소인 옥양폭포를 만나고,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산행종점인 옥양교에 닿게된다. 김성진 (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