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3차 호남41구간 장안산 (1236.9m)
일시 : 06. 27(일) 오전 7시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밀목치-950m-백운산(947.9m)-장안산-무령고개-영취산(1075.6m)(12km) 소요시간 : 5시간 30분~6시간
준비물 : 회비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이번 구간은 호남정맥종주의 마지막 구간으로서 백두대간의 영취산에서 정맥을 완주하게 되는 설레임을 맞는 산행이 된다. 특히 영취산은 동서로 백두대간을 연결해 주고 북서쪽으론 금남호남정맥을 통하여 주화산에 이르러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을 산줄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영취산의 물줄기는 동으로 낙동강, 남으로 섬진강, 북으론 금강을 갈라놓는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과 경북 함양군 서상면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영취산(1,075.6m)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금남호남정맥이다. 이 능선이 무령고개로 가라앉았다가 약 3Km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 장안산이다. 장안산은 영취산으로 부터 전달받은 백두대간의 기운을 금남호남정맥을 통해 충청과 전라방면으로 광활하게 전달하는 종산역할을 하는 산이다. 장안산 북쪽에서 발원하는 계류는 계남면을 통과하며 금강 상류가 되고, 동.서.남쪽에서 흐르는 물은 백운천을 이룬 다음 섬진강 상류가 된다.
산행들머리인 밀목재에서 숨가쁘게 올라가면 큰골봉(979.1m)이 나타나는데, 장안산 정상-중봉-하봉이 거
의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노곡고개에서 범골봉이라 불리우는 백운산(947.9m)을 지나
장구고개까지의 정맥능선은 U자형을 이루고 있다. 장구목재에서 산죽군락사이로 설치된 통나무계단을 통과해서 장안산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꽤나 가파른 편이다. 장안산 정상에서 산죽군락, 억새군락으로 이어지는 북동릉을 거쳐 무령고개에 내려 간후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가면 오늘의 종착점이자 호남정맥의 끝인 백두대간 영취산에 도달하게 된다. 이로써 2007년 1월 망덕산을 출발해서, 2010년 6월 백두대간 영취산까지 총41회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호남 정맥 완주 기념 선물이 있습니다. 많은 참가를 부탁드립니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