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6차 전북 진안 운장산(1113m)
•일 시 : 05. 22(일) 오전 7: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정수암-만항재-운장산서봉-피암목재-675.5봉-장군봉-싸리재-작은싸리재
•소요시간 : 6시간 ~ 6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구간은 운장산을 넘어가야하는 부담감은 있으나 너무 좋은 조망 때문에 피로를 느낄수 없을 정도로 부담감을 떨칠 수 있을것 같은 코스이다. 만항재를 지난후부터는 고도를 높이지만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올라갈 운장산서봉이 앞을 가로막고 있으나 우측으로 지나온 궁항리마을이 평온하다 못해 한폭의 그림같이 보인다. 약간 내려갔다가 오르는곳 부터는 본격적인 서봉 오름길이다. 서봉은 이정표에 칠성대라고 표시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정맥길은 운장산 정상쪽으로 10m정도 내려가다가 좌측 산죽속으로 내려가야 한다. 일반 산악회 표시기가 이곳저곳에 많이 붙어 있어 꼭 주위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운장산은 진안군 주천면,정천면,부귀면과 완주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고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이며 북쪽 계곡은 주자천을 형성 산수조화의 극치라고 할 수 있는 명승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만든 후 용담호를 만든다. 운장산은 동봉과 서봉(칠성대),상봉의 세 봉우리가 있는데 상봉이 가장 높으며 북으로는 대둔산, 남으로는 모악산과 내장산, 동으로는 덕유산과 지리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봉의 이정표에는 피암목재를 동산휴게소로 표시하고 있다. 피암목재는 넓은 주차장에 운영하지 않는 동산휴게소가 자리잡고 있다. 주차장을 지나 동상면 신월리 방향으로 50m정도 내려가 절개지로 올라가는데 지금부터 “신선봉”까지 마루금 좌측으로는 전북 완주군, 우측으로는 충남 금산군의 경계를 지나게 된다. 삼각점이 있는 675.5봉을 지나 계속해서 산죽과 소나무 지역을 지나고 돌밭을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조망이 좋은 787봉에 도달하게 된다. 787봉에서 출발하면 잡목지대이며 곧이어 좌측으로 성터흔적이 보이며 잠시후에 성벽을 넘어 내려가는 데 진행방향의 암봉인 장군봉과 우측으로 멀리 성재봉 이 조망되는데 오늘구간은 성재봉가기전 작은싸리재까지로 되어있다. 장군봉을 오르며 암릉길이 시작되고 파란하늘과 넘실대는 산군들의 물결을 조망하느라 걸음은 느려진다. 더 이상 갈수없는 벼랑끝 바위에 반쪽이 떨어져 나간 정상석이 올라져 있고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이후로 이어지는 725봉까지의 암릉구간은 오늘 산행에 있어 제일 유의해야 할 지점이다. 싸리재 안부를 지나 금남정맥의 가장 중요한 봉우리인 750봉까지의 오름길은 된비알로 20여분동안 힘들게 올라가야 된다. 힘들게 올라간 750봉은 금만봉으로 금강과 만경강의 분수령인 금강기맥 분기점이기도 한다. 여기서부터 오늘의 종착지인 작은싸리재까지는 급경사로 20~30여분 내려가면 도달하게 된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