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5차 경남 삼량진 천태산(631m), 금오산(766m)
•일 시 : 05. 15(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양수발전처 홍보관-양수발전소 준공기념탑-전망대바위-삼각점-도로-천태산-숭촌고개-금오산-임도-삼각점-안촌마을-버스정류장
•소요시간 : 5시간 ~ 5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산행은 망월산악회가 스물한돌을 맞는 창립기념산행이다. 강산이 두번 바뀌고 세번째로 접어든 망월산악회는 산악회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노력하신 여러 선배님들의 노고와 그런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 받으며 전통과 역사를 지켜가고 있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기
에 오늘 같은 영광이 있지않나하는 생각이든다. 천성산,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인 천태산은 중국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해 그이름이 붙여졌다고한 다. 특히 그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낙동강의 낙조는 그 아름다움이 예부터 정평이 나있다. 천태산은 부산,경남 산꾼들에겐 비교적 잘 알려진 산이지만 천태산만 다녀오는게 뭔가 2% 부족함감이 들어, 금오산까지의 산행으로 낙동강끼고 있는 수려한 주위경관을 마음껏 즐기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기로
했다. 경남 밀양시 삼량진과 단장면 양산시 원동면에 걸쳐 있는 금오산은 부산근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 구미의 금오산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같은 산줄기를 이룬 남쪽의 천태산과 서쪽에 자리한 만어산(670.4m)은 많은 등산객들이 타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교통 불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산은 등산객의 외면을 받았다고나 할까, 아니면 이들 두 산에 가리어 꼭꼭 숨겨졌다고나 할까, 3~4개의 바위덩어리로 뭉쳐진 채 힘차게 단일봉 형상을 한 이 산은 멀리서 보아도 그 자태가 당당하고 의젓해 천태,만어산을 거느린 “맏형 산”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조망은 천태산이나 만어산보다도 훨씬 빼어난다. 사위가 일망무제로 산의 물결이 일렁인다. 북으로 청도 화악산 남산, 밀양 억산 운문산 재약산, 그 앞으로 향로봉 백마산, 간월산 신불산 토곡산 그리고 부산의 금정산 백양산 승학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발아래 안태 호 낙동강은 금빛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금오산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부산에서의 접근성이 용이한 삼량진읍 행곡리 안촌마을인데, 비교적 수월하여 50여분이면 산행종점에 도달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