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4차 경북 경주 옥산환종주(자옥,도덕,봉좌,어래산)
•일 시 : 05. 01(일) 오전 8:00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 옥산서원-자옥산(562m)-도덕산(702m)-삼각점(571m)-배 티재-봉좌산(600m)-어래산(563m)-옥산서원
•소요시간 : 6시간 ~ 6시간 30분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산이야기...
이번산행은 경주 북단에 위치한 4개의 산(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도는 일명 옥산환종주코스이다. 오월 첫째날 따가운 봄햇살이라도 내리 받으면 다소
무리일 수도 있는 제법 긴코스이나, 그리 높지도 않은 올망졸망한 산들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재미도 솔솔 있을것 같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는 부산,울산,경남 산꾼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을이다. 교산을 즐겨타는 이들에게는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마을이기 때문이다. 회재 이언적선생을 모신 옥산서원이 마을의 중심에 있고 자옥산,도덕산,봉좌산,어래산등 4개의 산이 마을을 둘러싸고 형태이다. 영천시와 포항시를 잇는 28번 국도변의 옥산리 입구에는 옥산서원이라는 화강암 팻말과 이정표가 큼직하다. 이정표를 따라 옥산리 입구에 접어들면 옥산리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있다는 세그루의 멋진 노송 위로 이름 그대로 단아한 자태의 도덕산전경과 자옥산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특히 도덕산은 눈이 부실 정도의 현란한 산세를 자랑하는 산은 아니지만 안강벌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있다보니 높이에 비해 장중할 뿐 아니라 조망도 거리껌없어 호쾌한 산행을 즐기는 지역의 산꾼들이 자주 타는 곳이다. 실제로 이 산에 올라 보면 안강의 너른 들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그 너머로 동해바다가 쪽빛푸른 물결로 출렁인다. 어깨를 맞댄 자옥,봉좌,어래산이 더욱 가깝게 보이고 멀리 북쪽으로 기룡산 운주산, 그리고 머리에 흰눈을 인 보현산이 시선 가득이 들어온다. 남쪽으로 산그리메로 아련한 영남알프스의 연봉이 유독 눈에 밟히는 것은 당연한지 모른다. 구체적인 산행코스는 옥산서원-자옥산-도덕산-갈림길(656m,낙동정맥갈림)-삼각점-갈림길(천장산 갈 림 )-455m-임 도 (400m)-464m-갈 림 길 - 542m-615m(낙동정맥갈림)-봉좌-안부-384m-조망바위-455m-임도사거리-무덤-414m-안부(380m)-헬기장(570m)-어래산-442m-212m-옥산서원순이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