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5차 경남 산청 정수산(84m)
* 일 시 : 12. 19(일) 오전 8:00
* 출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신등면 율현리 율곡사-새신마을-719m-척지고개-정수산-
내수마을갈림길-825m-829m-농장-철수교-철수정류장
* 소요시간 : 4시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이야기...
백두대간이 지나는 남덕유산(1507m)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은 월봉산(1279m)과 금원산(1353m)을 일으키며 기백산(1331m)에 이른다. 기백산에서 계속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망설봉(619m)을 지나면서 88고속도로를 지나가게 하고는 다시 고도를 높여 덕갈산(663m)~갈전산(763.9m)~바랑산(796m)을 일으키고, 소룡산(779m)에 이르러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황매산(1108m)으로 향한다. 소룡산에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산청군 생초면과 차황면 경계를 이루는 이 능선은 남진하며 구인산(583m)에 이르러 남동으로 틀며 생초면을 버리고 대신 산청읍과 차황면 경계를 이루며 이어져 내린다. 이 능선이 약 7km 거리에 이르러 빚어놓은 산이 정수산이다. 정수산은 고찰 율곡사와 새신바위를 품고있는 물이 깨끗한 산으로 지형상으로는 산청관내의 모든 산의 중심산이다. 북으로 부암산,황매산 남으로 둔철산,웅석봉,왕산,필봉등 모든 산이 정수산을 중심에 두고 보고 있는 자리에 있다. 율곡사와 새신바위로 대표대는 정수산은 산세로봐선 평범하지만 전망 하나만은 어딜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는 조망의 산이다. 새신바위에서는 조망이 일품이다. 동쪽 아래로는 율곡사 지붕이 장난감처럼 내려다보이고, 북서쪽 멀리로는 황매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그 오른쪽으로는 율현천 협곡 건너로 박암산이 마주 보인다. 남동으로는 단계방면 분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멀리로는 의령 자굴산이 돋보인다. 남으로는 둔철산과 오른쪽으로 웅석봉이 시야에 와 닿는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대단하다. 남서쪽 아래로는 산청읍이 경호강과 함께 내려다보인다. 산청읍 위로는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웅장한 자태로 다가온다. 서쪽으로는 필봉산과 왕산이 멀리 마천면 삼정산과 함께 펼쳐진다. 북으로는 소룡산 줄기 너머 월여산과 감악산이 보인다. 그 오른쪽으로는 차황방면 황매산 모습도 그림같다.
산행은 율곡사-안부-새신바위.정수산갈림길-새신바위-719봉(삼각점)-대형철탑-사거리-정상석(840m)-정수산-전망대바위-내수마을.차황면갈림길-억새군락지-비득재.철수리갈림길-출입문-철수교-철수정류장순이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