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701차 낙동정맥18차 포항 영천 운주산(806.2m)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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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701차 낙동정맥18차 포항 영천 운주산(806.2m)구간

3,856 김성진54 2013.10.07 12:34

★제701차 낙동정맥18차 경북 포항 영천 운주산(806.2m)구간★

일시: 12월15(일) 오전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한티재-545m-불랫재-423m-운주산삼거리-운주산-운주산삼거리

-625m-이리재

소요시간: 13.8k(5.5~6.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충분한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인품이 좋은 사람과 대화를 하다보면 크고 푸르른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있다가 나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노자는 도와 기와 마음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도와 기는 심원하고 미묘해서 잘 알 수 없고 마음은 그 사람의 삶을 뒤돌아 보면 대략 알 수 있다고 한다. 노자의 가르침을 배우러 오늘도 숲속 산길을 마냥 걸어 보기로 하자.

오늘 구간은 영천과 포항의 경계를 따라 남으로 내려가다 포항시계와 작별하는 봉좌산 조금 못 미친 이리재까지의 구간산행이 되겠다.

한티재에서 급한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포항시 죽장면, 기계면, 영천시 자양면이 만나는 545봉에 이른다. 여기서 좌측 아래로 급하게 방향을 꺽어 진행하게 되면 폐헬기장을 만나고, 다시 급하게 떨어지는 사면길을 내려서면 불랫재에 이른다. 이후 운주산으로 향하는 산행로는 완만한 비탈길이어서 한결 수월하게 운주산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 운주산은 불과 300m 정도, 왕복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정맥 마루금에서는 벗어나 있다. “구름이 받치고 있는 기둥같다”는 운주산은 팔공산,보현산과 함께 영천의 삼산으로 불리는 곳이다. 사방이 훤히 트인 운주산 멧부리에 서면 굽이치는 낙동정맥의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에는 조양호가, 북서쪽으로는 보현산이 머리를 내민다. 동쪽으로는 비학산,도음산이 포항시를 감싸고 남쪽으로 도덕산,자옥산이 이어지며 영천시를 보듬고 있다. 시원한 조망을 감상하고 정상을 내려와 다시 마루금을 이어간다. 넓적한 바위에 의자바위도 옆에 놓여있는 모습의 식탁바위를 지나고 인비리 갈림길을 지난다.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도 한참을 더 내려간후에 영천시 임고면 수성리와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를 잇는 고개길인 이리재로 내려선다. 이리재는 동물을 연상시키는 이름같지만 봉계리의 옛 지명이 “이동”이며, 이동 골짜기가 이리골로 불리다가 지금은 이리재로 불린다고 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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