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88차 울산 치술령(767m) -창립기념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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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88차 울산 치술령(767m) -창립기념산행-

3,655 김성진54 2013.04.08 20:13

★제688차 울산 치술령(767m) -창립기념산행- ★

일시: 05월 19(일) 오전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박제상유적지-등산안내도-무덤-호미지맥삼거리-울산망부석-정상-

경주망부석-781m-제내리갈림길-송전탑-제내2리경로회관

소요시간: 9.7k(4.5~5.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 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올 해로서 스물 세돌을 맞는 생일산행에는 가까운 근교산을 택했고, 산행시간이나 난이도도 비교적 수월한 편을 택하여,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뜻깊은 날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 동쪽 울산과 경북의 경계에 자리한 치술령은 북쪽으로 호미기맥을 지나 경주 남산과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능선따라 4.5km지점에 은을암이 있고 국수봉으로 이어진다. 울주군 두동면 이전리 박제상유적지에서 치술령으로 올라 경상북도와의 도게선 따라 북상하다가 호미지맥 갈림길에서 경주시 외동읍의 제내리마을회관이 있는 904번 지방도로 내려서는 이번코스는, 10km가 채 안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이면서 산길이 육산이라 산행에는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 이번 산행 정 중앙에 위치한 치술령은 망부석설화의 현장으로 날등 이쪽 저쪽에 각기 다른 바위에다 똑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내걸고 서로 자기네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곳이어서 어리둥절하고, 정상에는 박제상의 아내를 기리는 신모사지 비석과 정상석,삼각점,기타 등등의 조잡스런 안내문이 눈살 찌푸리게 하건만, 여기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올망졸망 산록들은 무척 정겹게 다가온다. 이번 산길 분수령 북,서쪽으로 흘러내린 빗물은 형산강으로 스며들어 포항앞바다로 빠지고, 남.동쪽으로 빼어져 나온 계곡수는 태화강 물길 따라 울산앞바다로 흘러간다. 일반적으로 1년중 3월에서 5월산행을 조망산행 제일로 치는데, 치술령 가기전 만나게 되는 망부석은 그냥 키작은 암봉에 불과해도 그 위로 올라 바라보는 조망은 훌륭하다. 서쪽 저멀리 고헌산 백운산 연릉의 낙동정맥이 하늘금으로 장벽을 드리고 있고, 그 틈새 천마산 아미산이 놓여진 두동면 들녘은 평화롭기 그지없다. 십여분 거리의 치술령 정상엔 온갖 시설물이 잡다하고, 왕복 이분거리의 경주 망부석으로 내려가면 동해앞바다 수평선이 하늘과 맞닿아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별없이 탁트인 공간, 허공속의 조망에 가슴이 뻥 뚫리기도 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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