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45차 경남 함양 남덕유산(1,507m) - 송년산행-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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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45차 경남 함양 남덕유산(1,507m) - 송년산행-

3,800 김성진54 2011.12.06 13:02

제645차 경남 함양 남덕유산(1,507m)

일시: 12.18(일) 오전 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코스수정)영각사버스정류장-교육원-안부3거리(할미봉갈림길)-서봉(1,492m)

-남덕유산-철계단-영각재(1,290m)-영각사

소요시간: 4.5h~5.0h(9.3k)

준비물: 회비25,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아이젠,스패츠

■산이야기....

겨울철이 오면 여지없이 많은 등산객들이 눈꽃산행이란 명목으로 단골로 찿는 곳 중에 하나가 덕유산자락이다. 12월 중순이라 눈산행치곤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인파에 시달리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로 날짜를 잡았다.

남덕유산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면,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전북 장수군 계북면과 경계하며 솟아있다. 지도상 적힌 이름은 제1덕유산이며 옛날엔 황봉, 봉황산으로 불렀다. 등산길에 놓인 봉우리는 하봉,중봉,상봉으로 나뉘며 상봉이 되는 동봉과 서봉 두 봉우리가 된다. 그중 동봉이 정상이 되는 봉우리이며 서봉은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운다. 남덕유산은 북덕유산과는 달리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바위 뼈대로 솟은 개골산이다. 산경치가 묘향과 금강을 닮아 황홀할 만큼 아름답다. 등산길은 가파르고 험준하여 7백여 철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백두대간의 한 자락을 차지 하고 있는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의 저 멋진 능선을 타기 위해 그 시발점인 육십령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육십령고개는 현재는 백두대간으로 막혀있는 함양군 서상면과 장수군 장계면을 연결하는 26번 국도가 지나가는 군과 도의 경계선이며 먼 옛날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주요 국경관문이기도 하였다. 육십령에서 장수방향을 내려다 보면 가까이 장수군 장계면의 백화산과 깃대봉이 관측되고, 그 사이 멀리 금남호남정맥의 한 자락인 덕태산과 성수산이 보인다. 들머리 육십령 출발후 한시간 가까이 지나면 첫 번째 봉우리인 할미봉에 이르게 된다. 이후 급경사 구간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대표바위와 손자바위를 지나면, 헬기장까지는 대체로 푹신하고 완만한 등로가 이어진다. 잠시후 전망바위 위에 올라서면 남덕유환종주남쪽구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북쪽우측으로는 남덕유산,중봉,하봉,금원산,월봉산,거망산이 보이고, 북측좌측을 바라보면 선각산,덕태산,성수산,부귀산,연석산,운장산등의 금남정맥,금남호남정맥 마루금들이 보이기도 한다. 얼마후 서봉전위봉을 지나 서봉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의 조망은 사방팔방으로 막힘이 없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서봉에서 동봉인 남덕유산까지는 30~40여분의 산행시간이 소요되고, 정상에서의 하산길은 약3.4km의 나무계단과 철계단을 산기슭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영각재이후는 약1.5km나 되는 너덜길이 나오기도 한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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