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62차 경남 밀양 보두산(562.4m)낙화산(597m)중산(643.3m)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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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산행

완료 제662차 경남 밀양 보두산(562.4m)낙화산(597m)중산(643.3m)

9,660 김성진54 2012.04.04 19:42

★제662차 경남 밀양 보두산(562.4m),낙화산(597m)★

일시: 06.17(일) 오전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엄광사(관음사)-산신각-보두산-낙화산-중산(643.3m)-헬기장-삼각점-

(640m)-543.9봉-꾀꼬리봉(538.2m)-평전산(208.3m)-금곡리본초마을

소요시간: 4.5h(10.8k)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영남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운문산과 억산,구만산을 지나 용암봉을 거쳐 비학산으로 내려가는 산줄기가 운문지맥이다. 산줄기가 뚜렷하고, 계곡과 산세가 좋아 사계절 내내 산꾼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기도하다. 오늘 우리가 산행하게되는 보두산~낙화산은 운문지맥의 꼬리에 있는 산이다. 대개 이 구간 등로는 보두산에서 남서쪽으로 3km쯤 떨어진 비학산을 출발해 보두산-낙화산-중산-꾀꼬리봉-평전산으로 내려 오는데, 산행시간만 6~7시간이 넘는다. 초여름 더운 날씨에는 조금 무리가 따를것 같아, 비학산을 뺀 보두산에서 평전산까지만 하기로한다.

낙화산과 보두산이라는 이름에는 사연이 있다. 낙화산은 임진왜란때 왜군을 피해 산으로 피난한 민씨라는 한 여인이 있었는데, 결국 발각되자 절벽에서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었다. 임란이 평정되자 민씨의 정절을 표창하였고, 그 이후 그 절벽은 민씨가 꽃처럼 깨끗하게 떨어져 죽은 바위라 하여 낙화암이라 부르고, 또 산의 꽃이 지는것 같다 하여 낙화산이라 했다한다. 그리고 보두산은 비암골 동북쪽으로 솟아 있는 산봉우리로 옛날에 보담 노장이라는 천문지리에 능통한 중국왕족이, 죄를 지어 귀양살이로 생을 마감한 감여가의 전설이 담긴 곳이다. 보담산이라고도 하며, 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암벽타기와 산을 4개나 넘어면서 밀양들을 바라보는 재미가 있는 산이다. 낙화산을 지난 중산은 밀양시 상동면과 산외면의 경계에 자리 한다. 운문호에서 흘러 내린 동장천과 청도읍을 지나온 청도천이 경상남도와 경상북도의 경계에서 만나 물길을 합하여 밀양강이 되고, 그밀양강의 출발점 동쪽으로 아기자기한 여러산들이 솟구쳐 제각각 아담한 산세를 자랑하는데 그가운데 자리한 산이 중산이다, 중산의 서쪽으로는 보두산과 낙화산, 남쪽으로는 오늘의 하산길인 꾀꼬리봉과 평전산, 동쪽으로는 백암산, 북쪽으로는 용암봉과 소천봉이 능선을 이어 한바퀴 원을 그린다. 하산코스의 꾀꼬리봉은 해발 500m대로 별로 높지도 않고 산행로가 잘 닦여 있어서 여유있게 산행을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라 하겠다.

오늘산행의 전체적인 특징은, 마음먹은 대로 보폭과 숨을 조절하며 유유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 코스이며, 육산의 아늑함과 걷는 재미는 물론이고 능선을 따라 연결된 암릉도 아기자기한 멋을 더해주는 코스이다. 명산은 아니지만 넉넉함을 만끽할수있는 고향뒷산과도 같은 산이기도하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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