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0차 적상산(1,034m) 전북 무주
▶ 일 시 : 07.17(일) 오전8:00
▶ 촐발장소 :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 산행로 : 서창마을-장도바위-삼거리-서문-삼거리-적상산-1005봉-치목리
▶ 소요시간 : 4시간 30분
▶ 준비물 : 회비 25,000원, 중식, 식수, 간식, 여벌옷, 랜턴
※ 산 이야기
내리쬐는 폭염에 산행하기가 여간 고역이 아닐 테니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 그리고 체력안배에 신경을 항상 써야하는 여름 산행이 왔다. 특히 간편복장에는 자외선 노출이 심해 지외선 차단제 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높이 1,034m인 적상산은 상산, 상성산이라고도 한다.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다음산정상인 향적봉(1,614m)에서 북서쪽으로 약 10km지점에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 북동부에 위치하며, 주위에는 백운산(559m), 대호산(592m), 단지봉(769m), 시루봉(499m)등이 있다. 산정상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사방이 깎아지른 듯 한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절벽 주변에는 단풍나무가 많다. 이 암벽을 치마바위라고도 하며 가을철이면 온 산이 빨간 옷을 입은 듯하다 하여 산의 이름을 적상산이라고 했다. 동안, 서안, 북안에서는 금강의 지류인 무주 남대천이 발원하며, 계곡이 방사상으로 발달했다. 적상산에는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소나무도 많아 주위의 바위와 잘 어울리고, 인근 마을에는 어디에나 감나무가 많아 가을의 경관이 특히 뛰어나다. 그리고 정상 일대가 흙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며 그 까닭에 적상산성(사고146)이 축성되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축조를 건의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하여 조선 후기 적상산성 성내에 적상산사고가 세워졌다 한다. 성내에는 안국사와 호국사가 있다. 이 절들은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호국사는 1614년부터 건립된 적상산사고를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 사고에 있던 서책들은 산 정상부의 안렴대 아래 험준한 절벽 밑 굴에 정묘호란의 재해를 피해 숨겨두기도 했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