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2차 금남11차 충남 계룡 455봉구간(계룡산 잔여구간)★
일시: 02.26(일) 오전7: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양정고개-305봉-455봉-먼재-헬기장-샘터-고왕봉-신원사
소요시간: 4.5h~5.0h(9.5k)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아이젠
■산이야기....
긴종주 산행을 떠나는 산악인들은 산에서 무슨 호강을 누릴것인지 큰배낭에 많은 준비물들을 너무 가득 채워 짐 때문에 고생을 하는 이들을 간혹 보이기도 한다. 잘 먹고 잘 즐기고 싶다면 긴산행에서는 간단하게 먹거리 준비하고, 자연과 함께 호흡한다는 심정으로 간편히 다녀 오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되여진다. 요즘 산행의 유행은 엄청난 크기의 배낭에 비박 산악인들이 많이 생겨난거 같아 글쎄 어찌 생각해야 할 지 모르나, 사실 산에서의 산악인들이 즐기는 산행문화를 탓할순 없겠지만, 많은 위험요소들(불조심,쓰레기,음식물찌꺼기등)이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여진다.
이번 금남정맥11차 구간은 지난번 8차구간인 계룡산구간이 너무 길어 두 구간으로 나누었는데, 종주하지 못한 앞부분을 이번에 종주키로 한 코스이다. 지난 8차구간인 계룡산구간 코스가 힘이 많이 드는 구간이었으나, 이번 구간은 정맥길 치고는 비교적 수월한 코스라 여겨진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변수야 있겠지만....
이번구간 들머리는 양정고개 근처 아파트지역과 엄사시가지를 통과해야하고 주등로에 진입해서는 조기산책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455봉 향적산 갈림길까지는 거칠게 없다. 정맥에 속하는 산은 아니지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다음에 따로 산행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남서쪽에 있는, 이 고장에서 제법 유명한 향적산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성싶다. 455봉을 벗어나서는 먼재에서 천왕봉까지 산행금지구역 경고문이 크게 표시하고 있을 뿐 일반 정맥길과 별반 차이가 없다. 천왕봉 가기전, 큰서문다리재를 조금 지나 샘터가 있는 안부에서 정맥길이 아닌 신원사방향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이 끝이난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