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621차 만덕산(411.6m) 전남 강진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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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621차 만덕산(411.6m) 전남 강진

3,583 김성진(54) 2011.01.30 12:59

제621차 전남 강진 만덕산(411.6m)

일시: 2011.03.20(일) 오전7시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도암면 석문리 용문사입구-용문사-286봉-293봉-236봉-280봉-바람재-만덕산깃대봉-백련사-다산초당-다산유물관-귤동마을입구주차장

소요시간: 3.5h~4h(7.2k)

준비물: 회비25,000원,중식,식수,간식,여벌옷,랜턴

산이야기....

남도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쉬는 남도답사 일번지 청자골 강진에 들면 비릿한 바닷내음과 해조음이 하모니를 이룬다. 만덕산에 들면 암릉과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와 철쪽, 백련사와 붉은 동백꽃, 다산 초당의 묵향과 다향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봄이면 강진들녁을 연초록으로 채색하는 청보리밭과 산등성이에 붉게 핀 진달래나 철쭉, 여름이면 울창한 숲, 가을이면 암릉과 어우러진 단풍, 초겨울부터 붉은 동백꽃을 피우는 천연기념물인 동백숲의 자연경관도 자랑거리다. 강진만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기 좋은 곳이 만덕산,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에 자리잡은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아 산행하기가 그리 수월하지가 않다. 올망 졸망한 봉우리를 여러 수십개 오르락 내리락 하여야 하고, 덕룡.주작능선처럼 남도의 산은 아기자기한 작은 공룡능선이라 체력소모가 많고 힘든 산행이다. 낮은 산이라고 섣불리 생각하고 도전하였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다. 스릴 넘치는 암릉 산행도 일품이지만 사방이 탁 트여 조망도 막힘 없이 좋고 잿 빛으로 일렁이는 강진만과 청보리밭이 인상적이다. 정상에 서면 북으로 국사봉, 궁성산, 화확산, 북동으로 수인산, 제암산, 사자산, 동쪽 일림산, 천관산, 비봉산, 동남쪽 양산, 남쪽 완도의 상황봉, 남서쪽 두륜산, 갈두산, 서쪽 덕룡산, 주작산, 서북쪽 흑석산, 별뫼산, 월출산이 한눈에 훓어진다. 산의 유래는 조선후기에 만덕사로 불렸던 백련사와 행정구역이 도암면 만덕리에 위치해 있는 의미인 성싶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삼계봉에서 남동으로 가지친 땅끝기맥이 월출산, 도갑산, 별뫼산, 서기산을 지나면 석문산 옆에서 남동으로 갈려나와 만덕산을 솟구쳐 놓고 구시골창봉, 필봉을 거쳐 옥룡사에서 여맥을 다한다. 물줄기는 모두 강진만의 남해에 살을 섞는다.      산행대장 김성진(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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