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0차 낙동정맥2차 강원 태백 백병산(1,260m)구간★
일시:05.26(토) 오후11:00(무박산행)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 통리재-고미덕재-백병산-휴양림삼거리-토산령(1,083m)
-구랄산(1,071.6m)-면산(1,245.9m)-1,009.3m-석개재(889m)
소요시간: 7.0h~8.0h(17.5km)
준비물: 회비45,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매주 산행을 하면서도 요즘 이런 생각들이 많이 들곤 한다. 역사가 오래된 산악회는 회원의 노쇠화에 힘들어 하고 어려운 산악회 조직에 적응 못하는 정서 때문에 젊은 지도자 리더가 몇 명 없고, 전국 어느 산을 가든 지도와 이정표가 잘되어 있으니 무슨 등반대장이나 하루이틀 꼬박 밤 새워 공부하는 독도법이 소용없고, 인터넷에 지도하나 복사해 가면 되는 편리한 정보매체 발달의 이기문명에 딱딱한 산악회 조직에 몸을 둘 젊은 후배들이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여주고있다.
백병산은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에 있고, 면산은 경북 봉화군과 강원도 태백시, 삼척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 두산은 아직도 인적이 드문 오지로서 원시의 깨끗함을 보존하고 있으며 면산은 육중한 육산인 반면 백병산은 서쪽으로 마고할멈바위와 촛대바위 병풍바위 칼등능선으로 기암절경을 연출하고 있어 면산 보다는 많이 알려진 산이다. 산세를 보면 동고서저로 동쪽은 가파른 절사면이고 서쪽은 다소 완만한편이다.
물길은, 서편으로 흐르는 물은 철암천으로 흘러들어 석계천과 합류하여 안동댐에 머물었다가 천삼백리 낙동강을 따라 영남지방의 옥토를 이루는 젖줄이 되며 낙동정맥의 마지막인 부산 다대포앞 바다로 유입되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가곡천으로 모여 동해 원덕 앞바다로 유입되고 북쪽 사면의 일부는 오십천으로 흘러서 삼척 앞바다로 유입되는 삼수령의 발원지라고도 할수 있겠다.
이번구간은 낙동정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 백병산과 면산을 통과하여 강원도 태백시의 석개재까지 진행하는 코스로서 정맥 초입이 900m나 되지만 오르내림이 많아 제법 힘 깨나 드는 구간이다. 온 종일 사람 만나보기 힘든 깊은 산속일지라도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걷다보면 힘든 부분도 사라지곤 한다. 특히 싱그러움이 가득한 오월의 숲길은 더욱더 그러하다. 산행대장 김성진(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