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료 제717차 낙동정맥 24차 경주 울주 고헌산(1033m)구간

정기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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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 제717차 낙동정맥 24차 경주 울주 고헌산(1033m)구간

3,289 김경택60 2014.05.27 21:06

제717차 낙동정맥 24차 경주 울주 고헌산(1033m)

일 시: 7월27일(일) 오전 8:00

출발장소: 명륜동 전철역 동편다리

산행로:소호고개-전망대바위-호미지맥분기점-백운산(893)-소호령-고헌산(1033)-외항재 -921번도로(산내불고기단지)

소요시간: 11.8km(5.0h)

준비물: 회비30,000원,중식,간식,식수,여벌옷,랜턴

*산이야기

소호고개에서 백운산정상으로 오르는길에 낙동정맥에서 갈라지는 호미지맥분기점을 지난다.

백운산으로 오르는 곳곳에 멋진 전망대가 있어 오랜만에 마루금다운 길을 걷는 재미를 만끽한다. 펑퍼짐하게 넓게 펼쳐져 있는 백운산정상에서 막힘없는 사방을 조망하면서 여유로운 휴식을 보내고 소호령으로 내려선다. 백운산을 지나면서 부터는 넓게 닦여진 방화선을 타고 가는 길이다. 고헌산이 올려다보이는 지점인 소호령에 도착한다.

울산의 진산이 무룡산이듯 고헌산은 언양의 진산이다. 예로 부터 언양사람들은 이 산 용샘에서 소망도 빌고 기우제도 지냈다고 한다.

또한 고헌산은 본격적인 영남알프스 산군으로 접어드는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자면 고헌산은 영남알프스에서 한 켠 비켜난 독립봉우리라고 볼 수 있지만 1000m가 넘는 영남지방의 산군이라는 정의에는 부합돼 고민끝에 결국 막차로 포함되지 않았나 싶다.

방화선을 만드느라 생채기를 내놓은 길을 따라 정상으로 오른다. 낙동정맥인 경주 단석산을 중심으로 지난구간에 걸어왔던 마루금이 한눈에 보이고, 그 주변에는 경주의 크고작은 산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헌산정상을 지나 마루금이 좌측으로 가지산,능동산을 지나 간월산,신불산,영축산으로 향하고 주변의 천황산,재약산등과 함께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에서 한가로운시간을 보내고 이정표에 표기되어 있는 와항재로 향한다. 지도에는 외항재로 표기되어 있다. 와항재는 인근에 와항이라는 마을이 있어,마을 형태가 기와처럼 생겼다고도 하고, 옛날 기와를 굽던 곳이라 하여 마을이름이 붙여졋다고 하니 와항재가 맞는 표현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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